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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불안으로부터의 자유(스트레스 극복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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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교우가 교역자를 통해 질문을 해왔다. 그 분은 이런 문제를 직접 이야기하기가 부끄러워 교역자에게 대신 좀 물어보아 달라고 했단다. 요즘 집안에 별 걱정할 일도 없는데 괜히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는 얘기였다. 이런 느낌이나 생각을 불안이라고 한다.

  누구나 매일 불안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또 알게 모르게 그것을 다스려가며 살아간다. 그러나 모두들 자신이 불안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그뿐 아니라 남이 자신의 불안을 눈치챌까 몹시 두려워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는 것이 불안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사람들에게  불안을 지적하면 대부분 한사코 불안하지 않다고 우긴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다가 힘이 모자랄 때 불안이 생긴다. 이 불안의 정도가 어느 정도 이상 커지게 되면 원래 불안을 일으킨 원인보다 불안 자체가 더 큰 스트레스가 된다. 우리가 자유로운 삶을 살고 또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이 불안을 잘 다스려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서는 불안의 특징과 그것을 다스릴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급한 말이나 행동은 자신의 불안을 더 크게 할 뿐 아니라 같이 있는 사람마저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의 행동이나 말을 천천히 하는 것이 불안을 다스리는 요령이다.

   불안은 각자의 지식이나 경험 정도에 비추어 보아 긴장할 상황이 아닌데도 항상 긴장되어지는 것을 말한다. 또 불안은 긴장되지 않아야 되는 신체의 일부분을 긴장되게 하여 여러 신체 증상들을 유발시킨다. 두통, 어지러움, 목에 가래가 붙은 것 같은 느낌, 가슴 두근거림이나 답답함 목덜미나 팔다리의 통증, 소화장애 만성피로 등이 불안으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다. 불안을 다스린다는 것은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긴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신체적인 피로이다. 불안할 때는 과로를 피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일을 하면 쉬 피로가 온다. 특히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불안이 더욱 커진다.

  불안으로 인한 긴장은 얼굴에도 잘 나타난다. 가끔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에 긴장이 있나 없나 살피는 것도 불안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감사나 기쁨의 생활은 온몸의 긴장을 풀어 줄 뿐 아니라 화평한 얼굴을 갖게 된다.

  걱정할 일도 아닌데 자꾸 걱정이 되는 것이 불안이다. 재물이나 명예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 마음의 쉼을 얻으려면 그 바라는 것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줄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불안으로 인한 걱정은 그 걱정거리를 해결하기보다 그 원인이 되는 불안을 다스려야 된다. 그날그날 자기가 걱정해야 할 것을 제대로 걱정하는 사람은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네 하루생활은 그날그날 걱정하고 신경 써야 할 일만 해도 벅찬 생활이기 때문이다.
  
   불안은 자신의 속마음과 다르게 자꾸 짜증을 내게 만든다. 이런 경우 불안에 휩쓸려 짜증을 내면 불안은 점점 심해지지만 그 행동을 다스리면 불안은 점점 줄어든다. 사랑은 '성나지 아니하는 것' 이 아니라 '성내지 않는 것' 이다.

   불안의 원인이 갑상선 질환이나 심장병, 감기 등 신체적인 병으로 인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원인 되는 신체의 병을 치료하면 불안은 없어진다. 불안이 있을 때는 술, 커피 혹은 피로회복제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약물은 불안을 더 심하게 만든다.

   불안으로 인한 신체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나타나거나 혹은 형편상 해야 할 일이 많으며 여건을 개선시킬 수 없을 때는 일시적으로 약(항불안제)의 도움을 받은 것도 좋다. 약이란 병을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생긴 병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다. 그래서 몸의 저항력을 회복시켜 스스로 그 병을 이기게 도와주게 된다. 약의 도움을 받는 동안 자신의 생활 습관을 개선시키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전략이다.

  믿음은 우리를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안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스릴 수 있게 한다. 예수님은 사탄의 시험조차 받지 않으신 분이 아니라 믿음으로 시험을 이기신 분이다.  "근심하지 말라", "두려워 말라"고 명령하신 그분은 우리들에게 그 방법을 충분히 가르쳐 주셨고 실천해 보이셨으며 현재 우리들이 불안을 다스려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계신다.

'불안이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믿음이 안에서 대답했다'  
'그러자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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