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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오리네집 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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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에 우리가족은 여름바다를보러 감포 라는곳에 갔었어요.
언제봐도 질리지않는 바다를 실컷보고왔죠.
글구,보문단지(관광지)에가서 자전거를탔어요.
요즘젊은애들 많이타는 둘이서타는거 아시죠..??
쪼매 남사스럽긴 했지만 더 나이들면 영 물건너갈거같아서리
주위의시선에 아랑곳하지앟고 기냥탔더랬죠
우리오리는 보조바퀴가달린 꼬맹이 두발자전거를타고....
암튼,행복한 주말오후를 보냈답니다.

그런데,문제는 이번주 부터 랍니다.

아침부터 이녀석이 자전거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는 겁니다.
뒤뚱뒤뚱 나만 졸졸 따라다니는 미운오리녀석...
그래서 생일날에 선물로 사주겠다고했어요.
근데,성질급한 이넘이 기다릴수가없었던지 아부를하기 시작합니다
반말을 하던 녀석이 갑자기 모든말에 꼬리표를답디다.
~요~요...  엄마요~아빠요~이거 하자요~저거하자요~
저도질새라 생일날까진 어림없다고 못을박아뒀죠.

근데,이녀석이 이번엔 아빠에게로 공격대상을 바꾼겁니다.
그래두,제가먼저 약속을했으니 당연히 저를 밀어줘야되는거 아닙니까??
근데,이나쁜신랑이 절 배신하고 한방에 O.K!!!...(으~윽.배신자)
끝까지 안된다고 우기려다 아빠의권위를 손상시킬까봐서
이를 뿌드득갈며,결국은 어제 자전거를 들여놓았어요...
남편님들..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고 엄마권위도 좀세워주셔용~~

어릴적,무언가 갖고싶은것을 맘속으로그려보며 상상하던일들...
그것을 소유하기까지의 설레는기다림과 얻었을때의 그 거대한기쁨...
그것도 작은마음시절에만 있을수있는 하나의 아름다운 기억아닌가여..??
"그게 그리도 갖고싶었었지.."하며 그시절을 추억하는것도 좋지않나여...??
근데,요즘아이들은 그런추억따윈 생길틈이없는것 같아여.
말만하면 나오는 도깨비방망이나,알라딘의 마술램프같은 우리 엄마아빠들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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