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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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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예쁘다고 말을 하고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못생겼다고 말을 한다.

어떤 이들은 나를 보고 감성적이라 말을 하고
어떤 이들은 나를 보고 논리적이라 말을 한다.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착한 사람이라 말을 하고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바보 같은 사람이라 말을 한다.

어떤 이들은 나를 보고 인정이 많다고 말을 하고
어떤 이들은 나를 보고 계산적인 사람이라 말을 한다.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눈물이 많다고 말을 하고
어떤 이들은 나를 보고 차갑다고 말을 한다.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가난 하다고 말을 하고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부자라고 말을 한다.

어떤 이는 나를 보고 사랑 스럽다고 말을 하고
어떤 이는 나를 보고 보기 싫은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

어떤 이는 나를 보고 밥 먹었니? 하고 말을 하고
어떤 이는 나를 보고 줄것이 없느냐고 묻는다.

그들의 시선에서 나를 바라 보았다.
나도 나를 볼수 없건만,그들은 나를 어찌 그리 잘 알고 있는걸까.
그들의 말이 다 맞기 때문이다.
이런모습,저런모습 다 두루 가지고 있는 내 모습을 그들은 용케도
알아낸 것이다.

나를 제외한 그들은 다 도사 인가보다.

하지만,
그들도 모르는것이 있다.
물론,난  절대 노출하지 않을것이고 말 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나의 생일 이다.
미역국도,생일 케익도 먹지를 못했다.
친분있는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 가셨다.
난 그곳에서 국밥으로 생일 밥을 대신했다.

죽은 자는 참 잠잠 했다.

그가 살았을때,얼마나 착한 일을 했고 얼마나 돈이 많았냐는
말은 없었다.
무슨일을 얼마나 했고 그의 영혼이 어디로 갔을까...도  말하지 않았다.
그가 살았을때 그토록 땀흘리며 모아 두었던 저금통장도 놓여
있지 않았다.

별로 예쁘지도 않은 국화 꽃 한송이만 꽂여 있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교만도 죽음 앞에선 겸손 하다.

온통 살아있는 자의 움직임 만 보인다.

태어나는 자,서둘러 떠나는 자.

나도 언젠간 저 안에 누워 있을 것이다.
잠시나마 저곳을 거쳐지나갈 것이다.

내 영혼은 천국에 가 있겠지만 말이다.

어떤 이가 나 보고 세상을 참 어렵게 산다고 했다.
무슨말인지 알기에 그냥 웃었다.

용기 있는자가 되고 싶다.
참으로 용기 있는자가 되고 싶다.

아름답고 싶다.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나 혼자 골방에 있다해도 즐거울수 있는 사람
나 혼자 밥을 먹어도 멋있게 감사기도 드릴수 있는 사람
나 혼자 길을 거닐때도 기뻐서 찬양 할수 있는 사람
나 하나를 위해서 세상이 존재 한다고 자신만만한 사람
나 하나를 위해서 신호등이 세워져 있다고 흐뭇해 하는 사람,
나 하나를 위해서 천국이 예비되어 있다고 말 할수 있는 사람.

나는 날마다 이런 일 들로 행복 하고 싶다.

오늘이 지나면 오늘의 생각도 잠잠 할는지도 모른다.
물론 그럴는지도 모른다.
아마 그럴 것이다.

그래도 변치 않는건 나의 "근본" 이다.

다들 죽은자를 불쌍하다고 말 했지만.
난 살아있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말을 했다.

죽은자는 이미 제 갈길을 갔다.
문제는 산 사람들이다.
쉼 없이 싸워야 하기에,
쉼 없이 일해야 하기에,
쉼 없이 사랑해야 하기에.

인생은 끝없이 시끄러울수밖에 없다.
결코 길지도 않을 것이기에 지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 안에 계신 이가 꿈틀 거린다.
이제는 어떤 식으로든 나를 이끄실것 같다.


모처럼 오늘은 햇볕이 났다.
이젠 비도 그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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