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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과 불행, 그 1%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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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광 목사 (강남교회)

스포츠에는 바깥으로 향하는 운동과 안으로 당기는 운동이 있다고 합니다. 밖으로 밀쳐내는 운동 패턴은 주로 서양에서 나타나며, 반대로 힘을 끌어 모아 축적된 힘으로 판세를 뒤엎는 유형은 동양이 강세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축구도 내치는 서양의 스포츠입니다. 테니스, 골프, 배구 등도 바깥으로 쳐냄으로써 점수가 올라갑니다. 이에 반해 씨름이나 유도 태극권 등 동양의 종목은 안으로 내공을 끌어내어 축적된 힘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도의 정신은 ‘이유제강以柔制强’으로 표현됩니다. 부드러운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입니다. 유도를 배울 때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낙법입니다. 낙법은 쉽게 말해서 잘 넘어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넘어뜨리기 위한 방법을 익히기 전에 먼저 상대방이 나를 넘길 때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낙법과 함께 배우는 것이 자세입니다. 유도 시합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공격을 당했을 때, 다치지 않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상대방의 기술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취해야 할 자세를 배우는 일입니다. 바른 자세를 익힌 사람은 쉽게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삶에 있어서도 이와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안으로 끌어안는 힘은 쉽게 꺾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쌓아갑니다. 또 인생을 이끄는 바른 힘이 내재되어 있으면 어떤 시험이나 환난이 닥친다 해도 쉽게 넘어지지 않고, 인생이 잘 풀린다고 해서 교만한 마음을 갖지 않습니다.

결국 삶에 대한 태도가 부와 가난을 좌우합니다. 부자가 되기까지의 자세를 유지하면 끝까지 부자가 될 수 있지만, 부자가 되고 나서 자세가 흐트러지면 기껏 쌓아놓은 부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된 사람은 부자의 자세를 바르게 익혀야 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운명이다 팔자다 해서 부자와 가난한 자가 갈라진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같은 시대에 같은 장소에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한 사람은 행복하고 다른 한 사람은 불행한 것을 보면 삶을 이끌어 나가는 각 사람들의 태도가 운명을 결정짓는 주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독일의 대부호였던 카우센은 15,000개의 콘도와 수십 개의 빌딩을 소유했고 그 재산이 4억 4천만달러, 약 4,400억원에 이르렀지만 오히려 그는 많은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에는 낙심하고 자살해 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대부호가 재산관리에 너무 스트레스에 걸려서 자살해 버렸다는 것이 믿어집니까? 그러나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도 자살할 수밖에 없는 그는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카우센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삶의 부정적인 태도로는 부자는 될지언정 행복한 부자는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1970년대 미국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가수 엔디 깁슨은 처음 음반을 냈을 때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고 22살이란 어린 나이에 그레미 상을 2번이나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타락한 생활을 하다가 불과 10년 후인 32살에 빚을 태산같이 진 채 쓸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부귀와 명예로 치장된 인생이 아름답고 찬란해 보이지만 내용이 없습니다. 그 속에 있어야 될 행복과 기쁨이란 내용이 없는 부귀와 공명은 겉만 번지르르한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두려움과 불안과 공포를 벗어버리고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를 갖춰야만 주어진 축복을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잘 알려진 로만 빈센트 필 박사는 항상 무엇인가 종이쪽지에 적어서 일어설 때나 앉을 때나 시간만 있으면 그것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종이가 구겨지고 못 쓰게 되면 새 종이에 또 옮겨 적어서 그것을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읽었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서 “무엇을 적어서 그렇게 가지고 다니며 읽느냐?”고 물었습니다. 그의 종이에는 이런 기록되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빛이 나를 둘러싼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감싼다. 하나님의 힘이 나를 둘러싼다.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신다. 내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은 거기 계신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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