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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을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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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숙도


갈대 무성한 땅
북녘  해모수왕의 심장에서 도려낸 사랑
금빛으로 출렁이던 햇살바시기
가슴과 가슴을 돌다
무성한 풀잎으로 드러눕고 있다.


간신히 살아남은 갈대 모가지
바람을 미워하다 끝내는 무릅꿇고
아하-
너는 부끄럼도 없느냐
차라리 너는 철부지로 자처 하려느냐


오늘날까지 철새는 계절을 배우고
겨울이 오면 쓰러져 쓰러지는
갈대의 땅,철새의 땅
이름도 황량한 을숙도에도
드디어 용왕님이 점지한 바다마을이 되지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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