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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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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눈이 부시다. 계속 날이 흐렸는데...
오늘 아침은 구름 한점없이 ...

전화벨이 울렸다.
친구 박목사였다...동부에서 그것도 인터넷도 들어가지 않는 지역에서 30여명의 성도들을 섬기고 있는...
어떻게 지냈어?
어? 잘지내^^ 넌?
좀 많이 바빴어...청소년 캠프 갔다오고 정신 없었다야...

어쩌다가 잊을만 하면 한번씩 전화가 오는친구...
고등학교때 이친구의 별명은 예삐였다. 하도 말도 없고 새색시 같아서 붙여준 별명이었다.

낙원상가 악기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미국 유학을 위해 한푼 두푼 돈을 모았었던 친구...
마지막으로 미국 가기전에 친구들 얼굴 본다며 다 같이 모인 자리에 여자 친구도 같이 나와 있었었다. 너무나 예쁘고 괜찮은데...이녀석 말이 오늘 이 여자친구도 마지막으로 보는거란다...자기가 미국가면 적어도 10년은 넘게 공부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이 친구를 그때까지 붙들어 두겠느냐면서...쓴 웃음을 지었고...여자친구는 참기 어려웠는지 흐느끼고 있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친구를 바라보면서...안정된 직장을 가졌다는 스스로의 위로와 함께 못내 아쉬워하며 공부 열심히하고 건강하라며 배웅했었는데...어느새 나도 미국에 와 있고
벌써 이 친구는 목사가 되어 내가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면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기도해준다...

야! 너 공부에 욕심이 많은 녀석이었는데 공부 더 안하냐?
어휴! 그게 좀 힘들다야...여기 후임으로 누가 오려는 사람이 있어야지...이 분들 나하나 바라보며 혹시나 내가 떠나면 어떡하나 그러시고 있어...발목 잡혔다야...ㅎㅎㅎ
승호야! 나 우끼는 일이 있었어...
어떤 자매가 하나 있는데..글쎄 이 자매가 기도해 보니까 내가 자기 신랑감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해 주셨다나? 죽는줄 알았다...ㅎㅎㅎ
짜식...너 장가 안가냐? 그때 한국에 두고온 그 자매 어떻게 됐니? 연락은 해?
어? 어~~~그거,,,참 오래된 얘기다...벌써 시집갔어...
그러기에 내가 뭐라그랬냐! 그냥 데리고 오지...후회되지 너?!!
후회하면 뭐하냐...다 지난 얘기지...
여기 참한 색시 있는데...3개국 언어에 능통하고 잘나가는 자매인데...어떻게 한번 만나보지 않을래?
요즈음 배가 좀 나온다야...나도 이제 늙었나? ㅎㅎㅎ
근데...그 자매 이런 시골에도 올수있데?
어! 사람만 좋으면 어디든지 가오리다야! 마음있냐?
아냐...됐다...하지마라...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장가보내 주시겠지...
잘지내라...
그래!...
뚜~뚜~뚜......

오늘은 유난히 맑은 날씨다.
학기가 시작되었다...
빨리가서 책이나 사야지...
오늘부터 또 꼬부랑 글씨랑 싸워야 한다...

하나님! 지혜를 주소서...
당신이 나에게 주신 꿈...

주님을 위해
오늘도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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