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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무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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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공동체에는 당뇨로 고생하는 분이 두 분이 계십니다.
한 분은 완전히 앞이 안보이시는 시각장애우이시고
또 한 분은 물체만 확인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병이 깊다보니 당뇨로 인해 시력도 약해지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은 마비상태가 되어있습니다.

어느 날은 모기향을 피워놨는데
당뇨로 약간 눈이 어두운 윤집사님께서
미처 발 밑에 놓인 모기향을 보지 못하고
발로 밟으셨습니다.
분명히 발이 찔렸을텐데
그것조차도 느끼지 못하시고 그냥 지나가시더군요.
제가 발을 봐드리자 발은 모기향을 꽂는 쇠침에 찔려
피는 나지 않았지만 빨갛게 찍혀 있었습니다.
당뇨환자분들은 조그만 상처에도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예전에 목욕탕 사우나에 가셨다가 뜨거운 훈김이 나오는
부분을 보지 못하시고 밟아 발바닥과 발가락에
모두 물집이 잡혀 많이고생하셨습니다.
병이 중하니 뜨거운 것도 못느끼고 피가 나도 모를
정도로 감각기능이 점점 떨어지나 봅니다.

우린 어떤가요.
우리도 죄의 병이 깊어 지금 밟고 있는 것이
뜨거운 지옥불인지, 더러운 흙탕물인지,
감각이 무뎌져서 느끼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죄악으로 눈이 어두워져서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며,
가지말아야 할 곳을 가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하지 않는지,
내 자신의 병이 얼마나 깊고 중한지 주님께 한 번 진료를
받아 성령의 주사를 맞고,
은혜의 약을 꾸준히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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