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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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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인천행 전철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5살 정도된 여자 아이가 엄마와 함께 노약자 보호석에 앉아 있었고 그 옆에는
60대 중반 정도되는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여자 아이는 엄마와 장난을 치면서 연신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기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은 그 아이를 쳐다볼 정도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난꾸러기이자 천진난만한 소녀였습니다.

그런데 이 꼬마 앞에 서있던 아저씨가 꼬마의 밝은 모습이 보기에 좋았던지
껌 하나를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그 아이의 껌을 빼았아서(?) 껍질을 벗겨
주려하자 이 장난꾸러기 소녀는 자신이 껍질을 벗기겠다며 다시 빼앗아 갑니다.

옆에서 그 꼬마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을때 이 장난꾸러기 소녀는 껍질을 벗겨 내더니 껌을 정확하게 절반을 접었습니다.
순간 저는 그 녀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길 저 아이가 반은 자기가 먹고 반은 엄마를 주려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이 장난꾸러기 소녀는 반을 자기입에 넣고 나머지 반을 곁에 계시던 할아버지의 입에 넣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할아버지는 소녀의 뜻밖의 행동에 무척 감동한듯 연신 고맙다며 내리실 역이 다가오자 자리에서 일어나시며 천원짜리 지폐 한장을 아이의 손에 쥐어
주시며 기분좋게 자리를 떠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할아버지의 입장에서 볼때 그날 껌 반쪽의 값은 무척 비쌌지만 할아버지는
결코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감동을느꼈던 것입니다.
그날 그 모습을 지켜본 저의 입장에서도 흐뭇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구약성경 사무엘하 9장에 보면 사울왕가의 몰락후 다윗이 이스라엘의 새로운왕이
된후의 일이 나옵니다.
사울의 일가 가운데 생존자인 사울의 손자인 므비보셋은 두발이 쩔뚝발이인
장애우였습니다.

할아버지 사울의 실정으로 인함과 자신의 장애때문에 주위의 사람들에게
따돌림과 수모를 당하고 있을때 다윗이 므비보셋을 자신의 가족으로 맞아들이며
하는 말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 다윗이 가로되 무서워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 (삼하 9:7)
오늘 나로 인하여 누군가가 기쁨과 은총을 입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요?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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