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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얼라는 어른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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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양이가 38개월이 되었을 때 입니다.  찬양이가 좋아하는 노래가 여러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잠자리에 들 때 즐겨 불러달라고 주문하는 노래는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로 시작하는 동요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찬양이에게 이 자장가를 불러주자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 왜 아가를 혼자두고 굴 따러가?  아가 혼자 남아있으면 아가가 무섭고 또 배가 고프면 어떻게해?"
찬양이의 당돌한 질문에 찬양이 엄마는 일순 당황했지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지?"
"엄마가 굴 따러갈 때 데리고 같이 가면 되잖아"  "..................."  
  
그날 이후 작사자의 동의 없이 가사를 바꾸었습니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가면  아가를 등에업고 굴따러가요
굴을 많이 따서 머리에 이고  엄마랑 아가랑 집에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가끔 우리 어른들을 놀라게 합니다. 환갑 지난 노인도 세살 어린이에게 배울것이 있다는 격언이 빈말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스승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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