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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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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는 그리움이 있거든

어느 낯선 거리를 걷다가
뒷모습이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거든
일부러 앞모습을 보지 마세요.
실망이 두려워서 라기 보다
스쳐 지나가는 여인은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여인은 언제까지나
그대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여인으로 남을 것입니다.

어느 산기슭을 헤매다가
이름모를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보거든
그 꽃을 뽑아다가 화분에 심지 마세요.
말라 죽는 것이 두려워서 라기 보다
꽃은 눈에 띄지 않는 산기슭에
그대로 있는 것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꽃은 언제까지나
그대의 마음속에 피어 있을 것입니다.

어느 날 가슴이 미어지듯
고향이 생각나거든
고향을 찾아 짐을 꾸리지 마세요.
너무나 변해버린 고향이 두려워서 라기 보다
향수는 향수로,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그 자체가
그대로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대의 가슴 속에 고향은
영원히 아름다운 고향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주님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생기거든
잠시도 지체하지 마세요.
만사를 모두 제쳐 놓고
주님을 향해 달려가세요.
주님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미소를 머금은 똑같은 얼굴로
이제나 저제나 하시며
그대를 기다리고 서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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