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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원가계산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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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계산 착오

결혼 후 일년쯤 되었을까요
소박하게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이 측은해 보였든지
이웃집 아주머니가 살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동네에서 몇 가지 소일거리와 미싱 한대를 선물로 하였습니다.

아내는 약 일주일간 주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여
막 끝내 놓고는 갑자기 주르륵 우는 것이었습니다.

아주머니의 취지에 보답도 하고
이웃에게는 싸게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혼돈을 일으켜
그만 원가계산을 잘못해 이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내게는
그때 그 착오 금이 엄청나게 불어나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자꾸만 그 모습이 연상되어 즐거워져서
지난 20여년을 버티어 내는 내 삶의 활력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집이 왜 꼭 필요하냐고 묻던
아내는 지금 선교원 원장선생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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