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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함께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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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함께 하시는 주님


함께 하시는 주님

제대하는 병사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부대를 떠납니다. 지긋지긋한 군 생활, 이제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합니다. 부대가 있는 쪽을 향해서는 오줌도 누지 않겠다고 합니다. 집에 가서도 한동안은 아침에 일어나면 부대로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한 육 개월 동안은 종종 조교와 고참이 갈구는(교묘하게 괴롭힌다는 뜻의 군대용어) 꿈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른 모습도 있습니다. 제대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그간 더 많이 베풀고 봉사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는 마음으로 부대를 떠나는 형제들도 가끔(?) 있습니다. 이런 형제들은 정성껏 마지막 예배까지 잘 드리고 떠납니다.

예배를 마치고 광고 시간에 전역하는 형제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고 축복송과 파송의 노래를 함께 부릅니다. 노래 도중에 같은 중대나 대대, 또는 함께 활동하던 신우회의 형제들과 지휘관들이 나와서 악수를 하고 손을 잡아주고 포옹을 해주고 때로는 헹가레를 쳐주기도 합니다. 감동의 눈물바다입니다.

함께 불러주는 [파송의 노래] 가사입니다.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라 평강의 왕 함께 가시니 너의 걸음걸음 주 인도하시리 주의 강한 손 널 이끄시리 너의 가는 길에 주의 축복 있으라 영광의 주 함께 하시니 네가 밟는 모든 땅 주님 다스리리 너는 주의 길 예비케 되리 주님 나라 위하여 길 떠나는 나의 형제여 주께서 명하시니 너는 가라 주의 이름으로 거친 광야 위에 꽃은 피어나고 세상은 네 안에서 주님의 영광보리라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 이기신 주 늘 함께 너와 동행하시며 네게 새 힘 늘 주시리.

2년 2개월 동안 신앙생활 잘하고 제대하는 형제들, 그들은 군 생활을 통해 가장 큰 인생의 재산을 얻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걷는 삶의 여정...

[빙점]의 작가로 유명한 미우라아야코 선생이 한번은 이런 질문을 받았답니다. "우리 기독교는 왜 (나무아미타불 같은) 주문이 없습니까?" 짧게 부를 수 있는 주문과 같은 기도를 묻는 그에게 선생은 이렇게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임마누엘, 아멘..."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진실로 그러하기를..." 얼마나 멋있는 주문입니까?

'함께' 한다는 것은 참 놀라운 행복입니다. 새앙쥐와 코끼리가 친구가 되어 밀림을 여행하다가 큰 줄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 코끼리의 무게로 그 큰 다리가 출렁거립니다. 길을 건너고 나서 새앙쥐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휴, 우리가 저 큰 다리를 흔들어 놓았단 말이야?" 작은 새앙쥐였지만 코끼리와 한 팀이 되었을 때 가능했던 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화입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는 시련 많은 세상살이의 비유인 듯... 한 젊은이가 마치 인생을 항해하듯이 키를 잡고 전진하는데 주님이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시고 갈 길을 인도하시는 그림... 이 젊은이와 나를 동일시 해보았습니다. 컴퓨터로 한 번 장난(?)을 쳐봤는데 그럴듯하지요.

 

귀하신 내 주여,

나의 손 잡으소서

약하고 피곤해 쓰러진 몸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Precious Lord, take my hand,

lead me on, help me stand,

I'm weak, I'm tired, I'm worn.

Through the night, through the storm,

lead me on to the light,

precious Lord, take my hand, lead me home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이다

(J. We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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