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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님 어디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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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적치유에 대한 글들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이런 일도 있구나'라는 차원에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권사님은 남편과 아이들을 잃고 홀로 사시며 작은 복덕방을 운영하시며 사시는 분이셨다. 그분에게는 절친한 한 여집사님이 계셨는데, 입이 매우 거친분이셨다.

어느날, 사모님과 김집사님, 최형제 그리고 내가 정권사님댁을 찾아갔을 때였다.
"권사님, 저희 왔어요~"크게 소리를 치며, 정권사님의 복덕방 문을 두들겼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권사님께서는 나오시지 않고 문도 굳게 닫혀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권사님과 절친하신 그여집사님이 말씀하셨다.
"4시에 온다구 했다며, 지금이 몇시여? 6시 잖아?"
"네?" 우리는 분명히 6시에 온다고 말씀드렸는데...권사님이 어떻게 오해를 하게 되셨는지 우리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우리가 해야할일은 알았다.
속히 권사님의 마음을 풀어드려야했던 것이다.
그래서 쉴새없이 문을 두드리고 권사님을 애타게 불렀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 여집사님이 울 사모님을 붙잡고 말을 하기시작했다.
"당신네들이 늦게와서 그렇잖아. 노인네가 얼마나 화가 났는줄이나 알아? 그러게 잘하지 못하고 뭐한다고 이제와서 난리야..."
이 집사님은 사모님이 움직이실 때마다 따라다니며 귀에대고 계속 사모님을 힘들게 하고있었다.
'아니 울 사모님을~' 의협심에 불타는 내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만하세요."
그러자, 그분의 안색이 바뀌었다.
그러더니 이번엔 나를 향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이것이~ XXX,XXXXXX........."
순간 나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세상에...그분은 나를 향해 욕을 퍼붓고 있었던 것이었다. 욕의 종류가 그렇게 많다는 것을 그 날 첨 알았다. 그 소리는 또 엄청나게 컸다.
문제는 그 소리를 듣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왔다는 것이었다.
그때, '20대의 처자'였던 나는 정말이지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욕과 부끄러움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머리는 말그대로 하얘지고...내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는지조차 알수 없었다.

그사건 직후, 그날 마침 금요일이라 나는 교회에 가서 금요철야를 드렸다.
그런데, 마음이 울렁이며 가라앉지 못하고 머리는 여전히 멍한 상태에 있었다. 도저히 이 마음으로는 예배를 드릴 자신이 없었다.
그때, 내적치유책들에서 보아왔던 것들이 생각났다.

'예수님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신 분이며,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다. 우리의 상처받은 그 시간으로 돌아가서 그 분을 찾아보자.'

그래. 그래보자.
솔직히 내가 전에 어디에서도 이런 훈련을 받아본 일은 없었다.
그러나 책에서 보아온대로 하나님께 나가보기로 맘먹었다.

"오, 하나님. 저는 오늘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심한 욕들을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앞에서...
그때, 그 모욕감의 순간...주님 어디계셨습니까?"

그러면서 주님을 찾았다.
그순간 머리속에 그려지는 인상이 있었다.

그 집사님은 여전히 나를 향해 욕을 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내앞에는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분은 내 뒤에 계셨기 때문이었다.
그분은 내뒤에서 그분의 두 손으로 무언가 하고계셨다.  
그러자 내마음이 녹아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분의 두손으로 나의 귀를 막고 계신 것이었다.
아~ 그분이 그 수많은 욕설들을 내가 들을 때, 나의 귀를 막아서 그것이 나에게 상처로 남지않도록 보호하고 계셨다니...
정말 감사한 순간이 아닐수 없었다.

그 후 나는 '그 사건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할 때 '감정적인 그 어떤 찌꺼기'도 찾을 수 없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
고통 중에 있다면, 그중에 함께하신다 약속하셨던 주님, 그분은 반드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우리의 아픔을 가장 적절하게 싸매시는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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