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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평생 모은 재산이 경매에 날아가 버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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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능력의 범위 내에서 줘 버려요.
보증은 서지 말고...."
남의 일이면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겠지.
그러나 사랑하는 동생이,
고락을 같이 했던 친구가,
그런 어려움을 호소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잠언에,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한 것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또 다른 성경(로마서)은
"즐거워 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 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고 했는데...

개척교회에는 왜 이런 성도들만 오는 걸까?
동생의 빚 보증을 섰는데
그게 그만 잘못된 것이다.
이제는 평생 모은 재산이 경매로 날아가게 생겼다.
그래서 진목사는 아내와 함께 그분을 모시고 법원의 법정 문 앞에서
하루 종일 서성거려야 했다.
이번에 2차 경매인 것이다.
돈이 없어서 어떻게 손 써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누가 입찰에 나서면 어쩌나?
입찰하기 위해서는 그 부동산가의 십분의 일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것을 준비하더라도 나중에 대금을 어떻게 납부하나?
3차 경매로 되면 값이 떨어져서 어떻게 가까운 사람이 받도록 하여
해결해 볼 수도 있겠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이번에는 기다려 보기로 한 것이다.

드디어 입찰되지 않은 사건 번호를 먼저 부르기 시작했다.
어? 그런데 바로 그 번호를 부르지 않는 것이다.
입찰에 어떤 사람이 나섰다는 이야기 아닌가?
눈 앞이 캄캄해져왔다.
"주님 어쩌란 말입니까?
이제 우리 성도님 재산이 모두 남의 것이 되고 맙니다."
이제 입찰된 물건들에 대한 최고가격 응찰자를 부르기 시작했다.
경매에 응하여 한 몫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탄식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히 환호를 질렀다.
그래도 모두 여유있는 사람들로만 보였다.
우리처럼 답답한 상태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았다.

우리 성도님의 사건번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무슨 일일까?
이 사건은 보류하겠단다.
무슨 일일까?
잘된 것일까 아니면 잘 못된 것일까?
그래서 또 모든 경매절차가 다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모든 절차가 다 끝나고 물었더니 그 경매에 나섰던 사람의 이름과
인감도장이 달랐던 모양이다.
그래서 무효처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긴장이 한 순간에 확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세사람은 모두 이렇게 중얼거릴 뿐이었다.
오늘 이렇게 힘들었지만
아프지 않은 하루해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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