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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보냄 받은자가 갖추어야 할 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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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사회에는 여러 모양으로 개혁을 부르짖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개혁을 외치는 이들의 행태를 살펴보면 무언가 알맹이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점은 교회 개혁을 외치는 분들에게서도 찾아볼수 있는데 잘못된 기성세대를 성토 하면서도 오히려 닮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왜 신학생 시절에는 담임 목회자의 비 성경적인 목회를 질타하다가 세월이 흘러 정작 자신이 기득권 세력이 되었을때 선배들의 부족한 모습을 닮아갈까를 생각하던중 그것은 보냄받은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의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구약성경 사무엘하서를 읽고 있는데 삼하 12;1에 인상적인 표현이 나오는데 이렇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즉 줄여서 말하면 하나님께서 보내셨다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가 주목했던 점은 보냄받은 나단 선지자의
자세와 행동입니다.
삼하 11장과 12장의 내용을 요약하면 어느날 다윗이 저녁때에 왕궁 지붕위를 거닐다 기막히게 예쁜 여인의 목욕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급기야 다윗은 권력을 이용하여 그 여인과 불륜을 저지르게 되었는데,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여인의 남편을 전쟁터에서 죽게 합니다.
이러한 다윗의 죄악을 책망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시는데 다윗왕 앞에서 나단 선지자가 취한 행동은 참으로 지혜롭고 슬기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러한 자세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가 보냄받은 세상속을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소양이라 생각합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그 유명한 부한자와 가난한자의 비유(삼하12:1-6)를
통해 다윗왕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통회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사실은 나단 선지자가 비유를 들면서 결코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짤막하면서도 본질을 언급하며, 단순 하면서도 듣는 사람의 감성을 움직이도록
했다는 사실에서 나단 선지자의 슬기와 명철이 돋보입니다.
부한자의 불의에 대하여 지적한 비유가 얼마나 다윗왕의 심금을 울렸는지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윗왕의 반응이 삼하12:5-6입니다.

"5. 다윗은 그 부자가 못마땅하여, 몹시 분개하면서, 나단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서 맹세하지만, 그런 일을 한 사람은 죽어야 마땅하다. 6.또 그가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전혀 없었으니, 그는 마땅히 그 어린 암양을 네 배로 갚아 주어야 한다." (새번역성경)

일국의 왕앞에서 자신이 해야 할 말을 당당하면서도 절도있게, 그리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변화를 일으키게 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나단 선지자의 모습을 보면서 지혜로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케 됩니다.
특별히 오늘과 같이 변화가 심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앞에는 순간 순간마다
수많은 선택이 놓여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보아라 내가 너희를 내보내는것이 마치 양을 이리떼 가운데로 보내는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과 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10:16,새번역성경) 라 하셨습니다.

오늘 나는 보냄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내가 속해있는 학교,가정, 직장에서
당당함과 올곧음을 지키면서도 얼마나 지혜로운 선택과 처신을 행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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