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천사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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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라니까 시치미 떼고 처음이라잖아요!"
아내의 말은 이렇게 시작했다.
"뭐가?"
"천사가 왔다니까요!"
"천사는 무슨 천사! 이제 '천 삼'이라고 불러!"
내가 서재에 있는 동안 청하지 않은 손님이 또 다녀간 모양이다.
이야기를 들으니 이랬다는 것이다.
"전번에 두번이나 다녀간 분이잖아요!"
"뭐? 무슨 말이오. 난생처음인데...."
"내가 밥 준 사람 기억 못할까 봐서 그래요?"
"저~~~ 발에 냄새가 나니까 그냥 여기서 먹을께요 밥만 주세요."
"그러니까 좀 씻고 다녀요! 세상에.....그래도 괜찮으니까 들어오세요!"
"그냥 여기서 먹을래요!"
"그런데 아저씨 오토바이 탈줄 아세요?"
"예! 탈 줄 알지만 왜요?"
"내가 식당 소개해 줄테니까 몸 깨끗히 씻고 배달하면서 돈 벌면 어때요?"
"예????? 나 오토바이 못타요!!!"
"방금 탈줄 안다고 했잖아요?
"아뇨! 못타요. 못타!"
도대체 어떻게 해 보겠다는 생각도 없는 녀석들이
밥만 얻어 먹으러 오는 것이다.
정말 요즘 천사(?)는 타락해가지고 큰 일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내는
이러다 정말
아브라함이 만났던 그 천사를 만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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