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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억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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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었지만
억세게 살아온 세월이었다.
모진 풍상 다 견디며
억세게 살아온 세월이었다.
눈물을 집어삼키며 발버둥치고
의지로 버텨온 나날이었다.
돌이켜 보면 아무 쓸모없는
작은 성취에 나는 즐거워했고
돌이켜 보면 아무 쓸모없는
작은 고통에 나는 몸부림쳤다.
돌이켜 보면 나는 얻는 것보다
잃어버린 것이 더욱 많았다.

바래져가는 언덕 위에서
나는 문득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인생의 여유가 무엇인지,
인생의 만족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된 것일까?
이제 그와 같이 억세게 살지 않아도 좋다.
이제 그와 같은 열정이 없어도 좋다.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은혜인 것을
문제는 공로가 아니라 은혜인 것을
너와 나, 우리 모두 혼자가 아니다.
우리 이제는 바람결보다도 가벼워진 하얀 손이다.
오히려 약함이 아름다움인 것을 어찌 알았으랴!
억새야! 손을 들어라. 하얀 손을 들어라.
억새야! 스치는 바람결에 네 하얀 손을 흔들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12:10)"

順天바람직한敎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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