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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바람부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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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날에는
회색빛 도시를 벗어나 저 들판으로 나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를 듣자.

이천년전, 그길을 예비하고자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외치던 자
그 애 타던 세례요한의 목소리를 듣자

이렇 듯  삶이 고달프고 현기증이 날 때,
세상은 그 끝도 모르고 달음질 치며
이제는 그만 포기하라고 할 때,
이 시대의 광포와 독사의 자식들에게 외치던
그 절규의 목소리를 다시 듣자.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울지 않는
이 時代의 음울함이여.....................

나도 어쩔 수 없이
흔들리는 푯대를 부여 잡고
가야 할 길에
당신은 어떻게 살았느냐고 묻고 싶은

바람부는 오늘은
온 통 그리움이다




詩作노트/바람부는 날에는 정말 세례요한이 보고 싶어진다
         나의 믿음이 연약해질 때
         누군가가 지독하게 나를 질타해 주었으면 하는 그리움이 있어
         정말 세례요한이 보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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