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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당신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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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염교회 홈페이지에서 퍼온글입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껴 나누고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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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1/10/06
작성자: 조현삼목사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눌 것은 적은데 나눌 사람은 많은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명절을 맞으면 더욱 쓸쓸해 할 이들을 위해 나눌 수 있게 하소서. 목욕탕에 앉아서도 그 생각만 했습니다. 당시 교회 재정으로 할 수 있는대로 돼지를 한 두 마리를 잡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면서 계속 주님께 구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주신 아이디어가 가락동 청과시장에 가서 팔다 남은 과일을 상인들로 부터 기증 받아 그것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서 들은 바도 본 바도 없었지만, 믿음 반 모험 반 해서 전단지 몇 백 장 복사해 가지고 십 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가락동 시장으로 갔습니다. 따라 나서는 성도들도 대단하지요.

전단지를 돌리고 조마 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겁니다. 여기 저기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는 과일 한 상자를 기증해 주실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열 박스 혹은 몇 십 박스의 과일을 기꺼이 기증해 주셨습니다. 놀라고 당황한 것은 우리였습니다. 그 날의 감동은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날 밤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사랑의 과일을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사랑의 과일나누기가 이번으로 다섯 번 째를 맞았네요. 추석과 설때마다 했으니 햇수로는 삼 년이 되었네요. 금년엔 KBS가 이 내용을 취재해서 10월 2일 오전 6시 11분 부터 17분까지 7분간 방영했습니다. KBS 2TV [생방송 오늘] 첫 순서로 ‘당신이 있어 아름다운 추석’이란 타이틀을 붙여 소개했습니다.  

방송국에서 하루 전까지 알려준 방영 시간(오전 일곱시 반경)이 갑자기 변경됨으로 인터넷을 통해 보아야 했지만 감동적이었습니다. 텔레비전 화면에서 보는 예수의 사람들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그 얼굴 표정 속에 천국이 보였습니다. 그 날 그 프로그램을 시청한 분들 모두도 그 얼굴에서 천국을 보았을 것입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예수로 인한 행복이 그 얼굴에 있었습니다.

비록 공영방송이 혹이나 특정 종교를 선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를 언급하지 않고, 그저 ‘백 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사랑의 과일을 나누었다’고 표현했지만 그것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란 문구가 선명한 봉사단 노란조끼 때문에 방영 전 방송국 내부에서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KBS입성이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닌 걸 느꼈습니다.

방영된 화면은 누가 보아도 그 일을 한 이들이 예수의 사람인 것은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KBS가 거기다 ‘당신이 있어 아름다운 추석’이란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여기 ‘당신’이 다름아닌 예수의 사람들입니다. 예수의 사람들이 있음으로 아름다운 추석이란 말입니다. 예수의 사람들이 있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이란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2001년 추석에 KBS가 예수의 사람들을 향해 당신이 있어 추석이 아름답답니다. 6시에서 8시 40분까지 2시간 40분 동안 방송된 [생방송 오늘] 중에 ‘당신이 있어 아름다운 추석’은 오직 한 꼭지였습니다. 사랑의 과일을 나누는 예수의 사람들을 두고 한 말입니다.

이 말이 내 귀엔 하나님의 격려로 들렸습니다. 물론 그 제목은 KBS작가가 정한 것이지만 어찌 하나님의 섭리없이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얘들아 너희가 있어 세상이 참 아름답구나!”하는 소리 같이 들렸습니다. 참 마음이 좋았습니다.      

“당신이 있어 아름다운 추석”
“당신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
“예수의 사람들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

그래요. 여러분과 나, 예수의 사람들로 인해 아름다운 세상이랍니다. 그 아름다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할 우리는 예수의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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