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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옛이야기가 오늘의 이야기 되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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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교회 경배와 찬양이 초창기시절이었던거 같아요...

용산의 서빙고동으로 지금의 아내와 목요모임을 갈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하용인 선교사님이 참 그나마 봐줄만한 때였어요...ㅋㅋㅋ

요즈음은 배도 나오고 머리도 완전히 새하얗게 되셨던데...

그래도 그 열정과 하나님 일하시는것은 여전하시더라구요...



아참!...그때 얘기 한다구 해 놓구서...

맨 앞줄에 항상 노부부가 계셨어요.

경배와 찬양이 시작하면 언제나 젊은 사람들 그러니까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속에 두분은 참 어울리질 않았었지요.

분위기에 잘 안맞는다고나 할까요?

중간에 손을 높이들고 찬양을 할때든지 함께 손잡고 기도할때라든지

군말없이 하라는 대로 따라서 하셨지요...

어느날 저는 그분들이 참 궁금했어요...

저 나이시라면 분명 찬송가가 편하신 분들일텐데...

어째서 매번 모임때마다 나오셔서 저렇게 열심히 따라서 부르실까?

더군다나 젊은 하선교사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라는데로

다 따라하고 계시는 그분들이 참 신기했지요...

이왕이면 젊은 아이들이 은혜 받을수 있도록

저 뒤에 편한 자리에라도 앉아계시지 청승맞게

그리고 아이들 부담되게 저 앞에계시는걸까?...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분은 개척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이셨어요.

뒤늦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목사가 되셨데요.

교회에 경배와 찬양을 하시고 싶으셨는데 누구 마땅히 배워오라고

할 만한 사람도 없고 해서 어떻게 하는가 하고 구경 오셨다가

은혜를 받으시고 그 목요모임을 빠지지 않고 참석하신다는거였지요...

무엇보다도 저에게 감동이 되었던 것은 그 분들의 겸손하신 모습이었어요...

제일 앞자리에 나오셔서 그것도 아이들속에 뭍혀서

한번도 목사님 대접을 해드린적도 없고

따로 인사나 소개도 시켜 드리지 않아도

그냥 그 중고등학생들 틈에끼여서 똑같이 훈련받고 계셨던...

그 분들의 모습이 저에게 참 감명이 깊었답니다...



이제 그 이후로 10년여의 세월이 지나서

요즈음 UC버클리의 기노스코 모임에 제가 나가면서 느끼는 것 한가지가

그때 느꼈을 노목사님 부부의 희열이 무엇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학생들 틈에서 학생들과 똑같이 손잡고 기도하고 말씀듣고

혹시 강사 목사님이 나도 학생으로 봐서 뭐 어려운 질문 하시면

어쩌나 하고 맘 두근 두근해 가면서 솔직히 어쩔땐 쑥쓰럽고

저 뒤에가서 앉아있을까 내지는 시다발이 일이라도 하면서

아이들 일이나 도울까 라는 생각도 해 보지만 내 안에 은혜 받고

싶은 욕심이 너무나 많아서 나도 모르게 제일 앞자리로 달려나가게 되거든요...


지난주에 못나갔는데 많이 기다려집니다.

찬양인도하는 종현 형제 차 문제는 어떻게 잘 해결되었는지...

항상 앞뒤말이 이해가 잘 되지 않게 하는 기도속에서도

성령께서 감동시켜주시고 동일한 은혜를 부어주셔서

늘 은혜를 받고 있답니다...^^;;


내일은 꼭 늦지말고 가서 같이 기도해야지...

오늘따라 괜시리 그 노목사님 부부가 생각이 나네요...


Oct. 16, 2002    유승호


<EMBED src=http://www.fgtv.org/ccm/2cHaeun-3.asx type=video/x-ms-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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