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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커피포트에 끓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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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포트에 끓인 라면

결혼 후 무작정 시골로 내려와 살림을 차렸습니다.
우리는 이조가구를 만드는 가내 공업을 하였습니다.

아내가 점심 시간이 되어
점심 준비를 하려는데 가스가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궁리 끝에 커피포트에다 급하게 라면을 끓여
몇 가지 반찬과 함께 떡 하니 차려 놓으면
제법 그럴 듯 하리라 생각하였던 모양입니다.

이제 막 다 끓여 그릇에 부으려는 순간에
그만 눈치도 없이 너무 일찍 도착한 일행에게
현장을 목격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당황하여 얼굴이 빨개지며 어쩔 줄 몰라
커피포트에 끓는 라면을 엎질러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로 밥맛이 없으면 언제나 라면만 찾게 됩니다.

지금도 라면만 보면 자꾸만 그 일이 생각납니다.
커피포트에 라면 한번 끓여 드세요 참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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