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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고통의 회사생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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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의 제약회사에 근무한지는 올해로 만9년째입니다. 그리고 3년전에 해외사업본부로 발령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지금의 본부장은 20여년동안 여러 대기업 수출부서 근무를 하고, 3년동안 계열사의 해외사업본부장을 거쳐, 지금의 회사로 왔습니다.
바로전의 계열회사에서 본부장은 별명이 '정신병원장'으로 불릴 정도로 부서원들 사이에서는 비정상인이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왜 '정신병원장'으로 불리는 지 이유를 곧 알게 되었습니다.
1. 항상 짜증과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고
2. 자존심이 대단하고
3. 상대방을 처참하게 무시하고
4. 작은 것 하나라도 틀리면 용서가없고
5. 급하고
6. 방이 떠나갈 정도로 성을 잘내며
7. 본인이 정해놓은 틀, 양식,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8.매사를 본인이 확인해야만 하는 성격 때문이었습니다.

매일 2~3시간씩 본부장실에 들어가 보고를 했는데, 수출기획업무를 처음 해보는거라 요령이 없었고, 제성격이 주눅이 들면 보고를 일목요연하게 하지 못하는 까닭에, 대부분의 경우 차렷자세로 꾸중을 듣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나왔습니다.  본부장실에서, 하도 서러워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크리스찬이란 것을 아시는데, 내가 크리스찬이라서 더그런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대범하지 못한 성격에다, 일 잘한다 칭찬을 받으며 근무를 해온 터라, 본부장님의 저에 대한 행동이 얼마나 견디기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지난 6-7년동안 잘 다녔는데, 이제 일못하는 놈으로 낙인찍혀 회사를 떠날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걱정도 많이 하였습니다.

이미,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은 하나둘씩 회사를 떠났습니다.
계열회사에서 본부장과 같이 온 3명중 2명이 퇴사했고, 뽑은 신입사원 5명중 4명이 나갔으며, 여러 이유로 나간 사람이 3명이 되었습니다.  

전화벨이 울리기만 하면, 본부장의 호출이 아닌가 생각되어, 가슴이 철렁내려앉고, 이내 사색이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다른 사람의 전화이면, 얼마나 안도를 했는지요.
그 호출이건 아니건 이미 제 정신상태는 하루종일 본부장실에 있는 것같은 초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것을 노이로제라고 하나요?

6개월정도 그런 일을 겪은 후, 돈도 좋고, 직장도 좋지만, 정말 죽을 것 같아, 집에가서는 아내에게 "나 곧 죽을것 같아"라는 말을 매일 저녁마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라도 좋으니, 거기에 취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죽기전에, 회사옮기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직장을 다니며, 이런 말은 한번도 안한 터라, 아내는 농담하는 줄 생각했습니다. 그런 아내가 돈밖에 모르고, 자기 자존심밖에 모르는 여자로 보여 얼마나 미웠는지요.

정말 죽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느순간에 심장도 아파오고, 보고중에 어지러워 쓰러질것같은 느낌을 받은 적도 많았습니다.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거짓보고도 입에서 툭툭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거짓말로 인해 발생할 더 큰 화를 송장처럼 기다리며,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생전 처음 만난, 이렇게 큰 어려움앞에서는, 기도도 형식적이 되고, 말씀도 마음을 찌르지 못하고, 모든게 엉망이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고통의 벽은 높아만 갔습니다.

그러던중 가족 (특히 장모님)의 기도로, 기획관리팀장에서 (일못한다고)기획관리팀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본부장을 직접보지 않아도 되는 팀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한편으로는 좀 서운하기도 했지만, 주님이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11개월만 이었고, 다시 수출팀으로 발령이 되어 본부장을 직접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잊었던 악몽의 재현이었습니다.  

사람이 입을 가지고, 이토록 잔인하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가? 사람의 탈을 쓰고.....그것도 밑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아~ 하나니임~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11개월째.....

그런데.....그런데.....

지난 금요일 철야예배때였습니다.

기도중에, 그 고난으로 인해 제가 변화되었슴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1.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게 되었고
2.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되었고,
3. 세상보다 하나님에게 더욱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고,
4. 겸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5. 직급이 높건, 직급이 낮건 동료직원들을 섬길 수 있게 되었고,
6. 사랑이 많아 졌고,
7. 본부장을 용서하고 축복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그동안, 본부장의 행동에서 저의 잘못과 교만을 보여주셨고, 겸손한자, 섬기는자, 주를 바라보는 자로 만들어 주셨읍니다.

고난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셨다는 믿음이 마음깊숙히 드는 순간,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에 감사의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 내렸습니다.  

그리고,  괴로와 하던 중에도 이미 구원의 소망이 내게 있었음을, 현재도 미래도,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이것만은 어찌하지 못함을 그 사랑의 주님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얼마나 더 본부장에게 모닝커피를 타드리고 재털이를 비우고, 또 출 퇴근시간에 운전기사 노릇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본부장은 아침일찍 나오시는데, 여직원들은 집과 회사가 2시간거리라서, 집 가까운 제가 하고 있습니다. - 본부장이 늦게 나오시면, 커피보다도 재털이를 비울때가 많이 쑥스럽습니다. 다른 부서사람들이 보고 안좋은 눈빛을 보내거든요. 하지만, 전 본부장이 직접 나와 커피를 타고, 재털이를 비우는 것이 보기 더 안좋습디다.)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지만, 앞으로도 얼마나 힘든, 서러운 일이 많을 지 모릅니다. 그리고, 제입에서 불평과 또한 절규하는 기도소리가 나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것 한가지는, 제가 혼자서는 절대 감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지금 이 사막의 때에 더욱 주님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역사하심과, 주의 것으로 변화 되어가는 저를 기대하며 말입니다.



예레미야애가 3:1-24

[1] 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고난 당한 자는 내로다
[2] 나를 이끌어 흑암에 행하고 광명에 행치 않게 하셨으며
[3] 종일토록 손을 돌이켜 자주 자주 나를 치시도다
[4]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를 꺾으셨고
[5] 담즙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 나로 흑암에 거하게 하시기를 죽은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 나를 둘러 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나의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을 막으사 내 첩경을 굽게 하셨도다
[10] 저는 내게 대하여 엎드리어 기다리는 곰과 은밀한 곳의 사자 같으사
[11] 나의 길로 치우치게 하시며 내 몸을 찢으시며 나로 적막하게 하셨도다
[12] 활을 당기고 나로 과녁을 삼으심이여
[13] 전동의 살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 나를 쓴 것으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 조약돌로 내 이를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 주께서 내 심령으로 평강을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잊어버렸음이여
[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21]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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