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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잘못 수신된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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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제게 직접 왔던 잘못 수신된 메세지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글을 올려보아요..^^*

직장때문에 전 천안에 사는데...한달에 한번 정도 고향집을 간답니다..집은 경북이라 기차타고 다시 버스타고 그렇게 아주!!아주!! 쫌 먼 길을 가야 한답니다..

그날도 오전 근무 끝나고 기차를 타고...다시 버스로 갈아 타고 열심히 집엘 가고 있는 중이었답니다..

먼길을 혼자 가다보면 말 할 사람도 없고 버스 안이라 책을 잘..볼수도 없고..책보면 꼭 멀미가 날려고 하는지..원...~~*^^*

아..넘 심심해서 누가 휴대폰 으로 연락이나 안오나 하는 맘으로...두손에 들고 창밖 해질녁 시골의 풍경 모습은 정말 아름답죠...그거 보고 있는데...
문제의 메세지가 수신되었답니다..

내용인즉... (정확히 기억은 없고 대충 이런내용이었음..)

_녹차의 고장 전남 보성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녹차의 풍경과 향기를 두손에 담아 갈수 없고 당신과 같이 있어 느끼진 못하지만 마음으로나마 이 향기를 당신께 보냅니다...-수신번호:1004-(암튼..이런내용이 함축되어있었음~!!)

아..이 메시지를 보는순간...??

누구지?? 나 아는 사람중에 전남보성으로 토욜 오후에( 아마 제 생각에 출장간 사람같은데..) 가고 있을 사람이 없는데...

이상하군...누군지 물어볼수도 없고, 문자 잘못 보냈다고 말해 줄려고 해도

수신번호를 1004 라고 해서 보낼수도 없었답니다..

혼자서...이생각 저생각...(진짜 나를 아는 사람인가? 누가 날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나??기타등등...즐거운 상상도 하고...어쨋든 참..좋은 문자다..) 하며

밤 늦게 시골 고향집엘 도착했답니다..

그다음 주일날!!

가족과 본교회 대예배가 끝나고 교회 마당을 딱 나온순간...

또 문제의 1004님의 문자 메시지...!!

_점심은 먹었나요? -중간생략-(생각이 안나요..뒷말땜에 충격먹어서..)
그리구 문자 마지막 열...~당신의 사랑하는 남편으로부터~-수신번호:1004-

결국 이 두번의 수신된 메세지는 제 추측결과 전 미스거덩요...^^*

그러니까 출장간 남편분께서 사랑하는 아내분에게 이틀에 걸쳐 보내신 문자 였습니다.. 근데 계속 수신번호를 1004라고 해 놔서 제가 어떻게 할수가 없었답니다.

근데...전 제가 이 문자를 받았지만..참...감명 깊었답니다..

2~3년전 이야기니까 아마도 그때 휴대폰으로 서로 문자를 주고 받는걸
보면 30대 정도의 부부였던거 같구요...

문자의 문장을 봐서는 정말..남편분께서 아내분을 정중히 아주 귀하게 여기시는것 같더라구요...

서로 존칭을 쓴 내용의 문자 였으니까...

아직도 미스로 있는 제겐 그때의 그 문장의 느낌은 정말...신선하고 아주 맑고 깨끗하며 그 사랑이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느낄 정도 였답니다..

참.....아름답고 제게 그런 우연의 잘못된 수신 메세지가 너무너무 귀하고 감사하고 기분 좋은 수신메세지가 되었답니다...

그때의 그 느낌을 여러분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참~~좋겠네여..

마지막으로 정말...어떤 젊은 부부신거 같은 두분의 모습이 참...아름답고
부럽구요..그때 그 부인께서 받아야 할 문자를 제가 받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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