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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 내 에 게..................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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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에  게......詩


아무리 말해도 모자를 일이다

하늘향해 두팔 벌려
이 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거나
혹은,한 아름의 장미 송이를
그대 품안에 안기어 준다 하여도

그것은 너무 모자를 일이다

더러는
아픈 가슴 쓸어 내리며
견디어 온 날은 얼마 였을까

기쁜 날 보다
속 상할 날이 더 많은
이 내 인생에
그래도 손을 맞잡고
나와 함께 가는 이여...........

오늘은
사랑이라는 말로는
부족하여
차라리 두 손 모아
소망하나니

내일은 그대앞에
푸른 하늘이 되리라



詩作노트.....97년겨울 아내의 서른다섯 생일날 지었던 시입니다 그후 5년이
             지났건만 푸른 하늘처럼 살겠다던 그 약속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으니 어쩌죠/10월20일 아내와 교회의 휴게실에서 찍었던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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