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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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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는 이곳은 산악지역이 많아 순찰차가 짚차입니다. 처음 발령받아 올때는 갤로퍼였었는데 지금은 레토나로 바뀌었지요.

짚형 순찰차는 무전기 안테나가 높아서인지 라듸오에서 대전 극동방송(FM93.3M/H)이 잡히더군요.(일반 차들은 전혀 안잡히거든요)

그래서 1번에 고정해 놓고 늘 순찰중에 대전극동방송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을 듣고 있죠. 정말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 몰라요.

그런데 얼마전 순찰차가 바뀌었는데 전에 사용하던 차 보다 수신상태가 안좋아서 안타깝지만 아쉬운데로 칙~칙~거리는 소리와 함께 듣고다니다가,

며칠전 평소와 같이 근무를 나가려고 순찰차에 올라타 키를 돌리는데 왠 방송이 이리도 깨끗하고 찬양소리가 선명한가싶어 라듸오 채널을 보니 FM106.9M/H로 1번에 고정되어 있는것이었어요.
서울극동방송이었어요.

"어! 93.3은 어디로...?" 고정되어 있는 채널을 1번부터 6번까지 모두 Push해보니 1번과 4번을 제외한 나머지 채널은 잡음만 들리고 4번에서 대전극동방송이 나오는 것이었어요.

"이상하다. 내가 채널을 고친적이 없었는데."

같이 근무하는 의경에게 물었죠.

"네가 순찰차의 라듸오 채널을 바꿔놓았니?" "아니요"

아내에게 물었죠.

"당신이...?" "아니요"

채널을 수정한 사람은 없는데 내가 알지도 못하는 엉뚱한 채널이 1번에 고정되어 나를 기쁘게 했습니다.

혹시? 하나님이...?

아무튼 너무 좋았습니다. 깨끗한 음질로 말씀과 찬양을 다시금 듣게되어서...

어제밤 10시에 근무가 끝나고 돌아오는데 서울극동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는 『주님께 감사』라는 찬양이 얼마나 은혜롭던지...

운전대를 놓고 두손을 높이 들어 함께 찬양을 부르면서 집으로 왔는데,

차에서 내리고 보니 근무복 앞가슴에 내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자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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