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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겸손한 지식에 대하여 (토마스 아켐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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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지식을 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하는 지식이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천체의 운행을 연구하고 관찰하면서도 자신의 영혼은 등한히 여기는 교만한 지식인보다는 하나님을 섬기는 겸손한 농부를 하나님께서는 훨씬 더 기뻐하십니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미미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의 헛된 칭찬을 듣고 기뻐하지 않습니다.

내가 온 세상의 지식을 다 갖고도 사랑이 없다면 나의 행동에 따라서 나를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그 모든 지식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맹목적인 지식의 욕구로부터 벗어날 때에야 비로소 그 안에 마음을 산란케 하는 속임수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의 영혼은 방해를 받고 진실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은 대개가 이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현명한 사람임을 드러내고 싶어하고 자신의 지식이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지식들 중에서 우리의 영혼을 돕고 유익하게 하는 지식이란 참으로 흔치 않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은 실로 현명치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선한 생활은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깨끗한 양심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이 많고 많으면 우리가 그것에 따라서 옳고 거룩하게 행하지 않는다면 지식의 오용으로 인하여 더욱 더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지니고 있는 기술이나 지식에 대하여 스스로 자만하지 말고 오히려 당신에게 주어진 지식을 두려워하여야 할 것입니다. 당신이 만일 아는 것이 많고 여러 가지 경험이 풍부하다고 할지라도 이 세상에는 당신이 아직 모르는 것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높은 마음을 품어 스스로 교만하지 말고 당신의 무지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어찌하여 당신은 스스로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에서 본다면 당신보다 더 지혜롭고 더 훌륭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무엇인가 배우기를 원하고 그 배움으로 영혼의 유익을 얻고자 한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이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세상적으로 그렇게 평가되는 것을 기뻐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신을 올바르게 알고 스스로 겸손한 마음을 지니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유익한 배움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더 높게 여기고 공손하게 대접하는 일은 가장 훌륭한 지혜이며 완전과 하나님의 은총을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어떤 사람이 당신 앞에서 공공연하게 악을 행하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스스로 당신이 그 사람보다 낫다고 판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는 당신이 얼마 동안이나 선한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나약한 인간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자신보다 약한 사람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 겸허한 마음가짐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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