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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은행나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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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아스라이 높은 꼭대기를 모두 우러러 본다마는
이렇게 높아지기까지 남모르는 눈물이 있었더니라.
이렇게 제멋대로 굵어져 버린 나의 몸을 보느냐?
할머니의 손등보다 거칠어진 나의 수피를 보느냐?
있으라 하시던 그 때로부터 수많은 세월이 흘렀더니라.
하고많은 세월동안 어찌 유혹이 없었겠느냐마는
그래도, 그래도 참고, 참아 변치 않았더니라.

아스라이 높은 꼭대기를 모두 우러러 본다마는
낮아지는 자만이 높아짐을 알아야 한단다.
내가 높아 보이느냐? 그렇지만은 않단다.
이제는 아무리 높아져도 교만할 수 없겠구나.
나 하늘에 닿아 높으나 교만할 수 없느니라.
나 하늘에 닿아 높으나 땅을 버리지 못하느니라.
땅의 모든 족속이 황금빛 영광으로 덮이기까지.

보아라. 내가 바라는 모든 이들의 마지막 모습이다.
죽어가지만 죽음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죽어도 다시 사는 나무의 황금빛 영광을 보아라.
나 비록 탐스럽지 않지만 작은 열매를 맺으리라.
코를 막고 모두 비켜 가지만 세상을 치료하는 열매를 맺으리라.
남은 잎사귀 하나, 하나 다 떨어뜨려 세상이 밝아질 수 있다면
나 기꺼이 알몸을 벗고 싸늘한 대지 위에 얼어 죽으리라.

                                             진재수

          
順天바람직한敎會
<embed src=http://www.fgtv.org/ccm/2cGreat-2.a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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