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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와 함께 춤추고 놀 사람 다 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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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춤을 춘다.
나무에 달려있는 초라한 은행잎이 춤을 춘다.
길가에 버려진 돌맹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춘다.

붕어빵 리어카에선 밀가루가 춤을 추고
식당에선 풍겨져 나오는 고기굽는 냄새에 죽은 돼지들이
춤을 춘다.

그렇게 세상은 온통 춤 판이다.

세상에서는 예수 모르는 사람들이 마귀 춤을 추고
교회에서는 거룩한 사람들이 표정없는 춤을 춘다.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를.
남들이 많이 모여 있는 길이라고해서 좋은길, 나쁜길이라
단정 지을수도 없다.
몇명만 가는 길이라해서 옳은길도 아니다.

어떻게 예수를 믿어야 잘 믿는것인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눈을 뜨면 세상속에서 나는 호흡 한다.
나혼자 외딴데 살수 없기 때문이다.
잘 살고 싶은데 잘 사는것이 어떤것인지 참 어렵다.
마음과 같이 그렇게 살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이 완벽한지도 모르면서 완벽한것처럼 착각 했던 나.
대충 살면서 완벽은 무슨...

아닌척 하면 뭘 하나.
이미 난 이 속에 깊숙히 파 뭍여 버렸는걸.
누구나 죄성은 똑같이 부여 받았다.
죽을때까지 가지고 살수밖에 없다.
옷으로 감추고는 있지만 불쑥 불쑥 솟아나는 본성은
어찌할수가 없다.
내안에 계신 성령으로인해 날마다 나를 쳐서 잠재우는 수 밖에.

자!
하늘도 모이고 구름도 모이고 땅도 모이고 산도,바다도 다 모이라!
우리 한데 어우러져 춤추자!

눈물로 춤추고 한숨으로 춤추고 기쁨으로 춤 춰보자.
그래서 삭막한 마음에 위로를 줄수 있다면 한번쯤은 자신을 벗은채
맨몸으로 춤을 추자.
다 다! 벗어 버리자.
이 무거운 옷들, 이 거추장스러운 악세사리들, 이 힘겨운 짐들
다 내려놓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자신을 바라 보자!

그렇게...그렇게...오늘 하루만 춤을 추자.
으싸! 으싸! 신나게 놀아 보자!


(예수그리스도는 나의 구주다~ (으싸~ 으싸!)
나는 그분의 피로 구원 받았다 (으싸~ 으싸!)
하지만 나는 날마다 받은 은혜를 망각한다 (으싸~ 으싸!)
가끔은 아버지 눈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누리고 싶다 (으싸~ 으싸!)
난 참 못된 놈이다 (으싸~ 으싸!)
잘난거 없으면서 잘난척 한다 (으싸~ 으싸!)
세상사람들이 싫어질때가 많다 (으싸~ 으싸!)
길거리에 퍼질러 앉아서 땡깡 부리고 싶다 (으싸~ 으싸!)
잘난척 하는 인간들 엉덩이 벗겨놓고 때리고 싶다 (으싸~ 으싸!)
나도 때로는 큰소리 치고 살고 싶다 (으싸~ 으싸!)
당당한 목소리, 부드러운 목소리 둘다 가지고 싶다 (으싸~ 으싸!)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 기뻐하시는 딸이 되고 싶다 (으싸~으싸!)
진짜로 참말로 신앙생활 잘하고 싶다 (으싸~ 으싸!)
하지만 잘 안되는걸 어떡하나! (으싸~ 으싸!)
하나님 아버지 도와 주세요 (으싸~ 으싸!)
이제부턴 문제 없겠다 (으싸~ 으싸!)
눈물 난다 (으싸~ 으싸!)


다 내어던지고 제대로 한번 춤추고 놀았더니 속이 다 시원 하구먼!


(2002. 10. 31 목  시월의  마지막날에  춤바람난  최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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