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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살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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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살아가면서, 죽고 싶다고 느낄때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때때로 그런 충동을 느끼곤 하거든요.
내게 생명 주신 주님안에서 살아가야함에도 불구하고,
불쑥불쑥 세상속으로 뛰어 들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어서요.
더구나,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때, 누군가가 못 견디게 그리워지면
더욱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곤 하지요.

얼마전에 책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읽었어요.

          
살다 보면 저에게는 가끔 이런 날이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스스로 이렇게 묻게 되지요.
'대체 내가 오늘 무엇을 했지?'
'그래, 예약되어 있던 두 가지 일을 처리했고,
편지 네 통을 읽고 답장을 보냈으며, 열 통쯤 전화 통화를 했고,
몇 사람이 사무실을 찾아왔었고...,'
내가 한 일을 일일이 열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이상한 느낌이 가시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문득 깨닫게 됩니다.
'대체 내가 오늘 무엇을 했지?' 라는 질문 자체가 완전히 틀렸음을.
나는 이렇게 자문해야 옳았습니다.
'오늘 나는 살아 있었는가? 오늘 나의 의식은 깨어 있어서,
옆 사람과 나의 주변을 진정으로 느꼈는가?'

          
이 구절을 읽다가 느낀 것은 지금 내가 호흡을 하면서 살아 있음이 확실하고, 때에 맞춰 식사를 하고, 시간이 되면 잠을 자고, 아침이면 일어나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나의 의식은 깨어 있지 못했으며, 나의 주님을 진정으로 느끼고 있지 못했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죽은 것도 아닌, 영적인 식물인간상태였던 것입니다.

물론, 주일날 교회에 가서도 이런 상태가 계속 되었던 요즘 같습니다. 찬양을 하면서, 기도를 하면서, 눈물로 회개를 하면서도, 주님과 함께 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오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자살충동을 반복해서 느끼는 내 자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런 나를 위해서 울면서 기도하고 계실 주님앞에서...
오늘 나는 내 영적인 식물인간상태에서 깨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주님과 함께 담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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