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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11월 첫날에 미리쓰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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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1월의 첫날이다.
세월 참 빠르다...
올해의 달력도 한장만 달랑 남게 되었으니 거의 다 간 샘이다.

겨울이 오면 봄이 가까운거고  봄이 오면 여름이 가까운 것이다.
지금 이제 막 겨울이 시작 되었다고는 하지만 난 이미 봄이 보인다.
땅속에서는 봄의 씨앗도 여름의 이글거림도 다 함께 자라고 있으리라.
때가되면 하나씩 위로 솟아 오르는 것이다.
조용히 숨죽이며 나는 지켜볼 것이다.
아름다운것은 그저 조용히 소리없이 지켜보아야 한다.

바람소리가 난다.
지금 창밖은 엄청 추운가 보다.
겨울이니까 당연히 추워야 한다.
그래야 가을과 겨울을 확실히 구분 지을수가 있지.
그것이 순리고 이치다.
순리대로 물 흐르는대로 살면 항상 원활하다.
그러면 별탈이 없다.
탈이 없어야 나도 이웃도 편한 법이다.
그리하면 세상은 한없이 부드러워 질것이다.
부드러운것은 촉감이 좋고 늘 사랑스럽다.

겨울이 되니까 집이 더 아늑해 진다.
더 따뜻해지고 포근해 진다.
집이 있음에 감사하다.

올해가 다 지나가기전에 해야 할 일들을 살펴 보아야 겠다.
내년으로 미루면 안되는것은 마무리를 하고, 내년으로 미루어야
할것은 미루고 구분을 지어보자.

사람이 산다는것은 세월을 보내기 위함일거라고 자주 생각 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세월은 인간이 살기위해 주어진 부수적인
부분이지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항상 인간이다.
하나님은 당당하게 살라고 우리를 지어셨다.
끌려다니지 말고 앞에서 끌고 누리라고 하셨다.


참 신선한 느낌이 드는 11월!
신나게 출발해야 겠다.
조금은 느긋하게 그리고 촘촘하게.
밀고 당길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리라!


11월달아~  우리 잘해보자!  나는 너에게 사랑을 줄테니
너는 나에게 넉넉한 시간을 다오!
너의 이름을 부끄럽게 하지 않을테니 너도 나를 믿어 주려마.
우린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거야^^
다가오는 모든 손길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고 싶다.

이 넉넉한 마음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2  11월 첫날에  최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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