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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짜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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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막 날려고 합니다.
지금 지 집엔 전화도 고장이 나서(전화기가 문제인듯해서..)누구랑도 통화도 못하고 있어요.
오늘 하루종일 방바닥에서 뒹굴뒹굴했네요.
교회에 가야 하는데 안가고, Q.T해야 하는데 안하고, 빨래도 싫고, 청소도 싫고, 설겆이도 싫어서 모두 모아놓고 있어요.
그리고, 밤이 되어오니까 낼 주일학교 주보를 만들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아주 엉망이에요.
사실.. 저 주보용지 살 돈도 지금 없거든요.
그래서 주보 뽑아놔도 복사 못하니까.. 기냥 인터넷 주보싸이트에서 주보 용지 다운받아서 만들려고 했는데 워낙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것도 못하고 지금 입안 가득히 불평,불만을 씹어먹고 있는 중야요.(지가 게을러서 그런다고는 말 안하고 말입니다.)
차마 입밖으로 내뱉지도 못하고, 차마 불평담아 기도하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어요.
그러면서 괜히 또 다른 짜증이 날려고 합니다.
오늘 교회 안갔는데... 아무도.......정말 아무도 안와봐요.
전화도 안되고..꼭 올사람이 안오는데도 아무도 안와봐요.
어디 가면 반드시 전화 꼭 넣고 갈지 알면서 전화도 없고, 나타나지도 않는데 아무도 안와봐요.
그래서 더 짜증이 나요.
왜 나만 주보 만들어야 해요?
"너나 되니까 만들지하고 우린 못한다. 못한다"만 하고, 왜 나 혼자만 주보땜에 툴툴거리고, 왜 나만 신경을 거기 쓰면서 안절부절 해야 해요? 나 주보 안만들어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희 목사님 절대 그 말 귀기울이지 않을줄 알면서 그래요.
어떻게 아냐구요?
예전에 저 많이 힘들어서 목사님께 그랬던 적 있거든요.
"목사님 저 주일학교 낼 하루만 휴가 내 주세요.."
목사님께서 그 말 들으시고 그러셨어요.
"나도 설교하기 싫은데 그냥 하루 휴가낼까?" 어디 감히........하나님께서 주신일을..
저 너무 어려서 그래요. 너무 유치하죠?
낼모래면 시집가야 하는데........언제 어른돼서 시집가죠?
낼 주일학교 예배 안드리러 가고 싶어요..
어떻게 말해요.?
돈이 없어서 주보 못 만들었다고...... 아!!하나 더 짜증에 더해지는거요.
저 돈 없는줄 자매들도 알고...사모님도 알고......그래요..
그러니까 더 말 못해요. 나 돈이 없어서 주보 못만들었다고..... 그 사람들 얼마나 미안해하고 속상하겠어요?
그냥 아프다고(사고가 있었으니까 솔직히 거짓말 하기 쉽거든요.)핑계대고 그냥 방구석에서 뒹굴거리고만 싶어요..
암것도 못하겠어요.. 아니, 암것도 하기 싫어요...
차라리 짐싸서 집에 가고 싶어요.
그 믿지 않는 부모님 사이에서 있는대로 악다구니 들어가면서...그게 더 편할 것 같애요.......(이건 지금 금방 든 생각야요.)
나 좀 울어야겠어요...... 좀 울며 잉잉거리다 보면 또 평안을 찾고 하나님앞에 나가서 기도하고 회복될겁니다.. 전 다윗형이거든요.. 평안을 빨리 찾아가는 방법..........그냥 막 울다보면 뭔가 해결된것같은 그 평안함을 빨리 찾아가고 마지막에는 또 그냥 그렇게 감사를 드리게 되는.........
나 좀 울다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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