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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수험장에서 드리는 기도(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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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장에서 드리는 기도

-김상건 목사-

시작과 끝의 주인되신 하나님,
이제 한 작은 시작의 끝에 서 있습니다.
성실하지 않은 자에게 끝이란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요.
아직은 충분하리라 여겼던 시간들
그래서 미루어 두었던 것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는 것 같아 두려움이 있습니다.

어깨가 느끼던 책가방의 무게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가 무거웠습니다.
그 무거움에 밀려다니던 지난 시간
그래서 자유함이 그리웠습니다.
하나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감당치 못하는 무게란 없는 것이지요.
그러하기에 구하오니
무겁게만 여겨지던 그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
하나님, 그것을 주소서.

공의로우신 하나님, 이제 기도하는 까닭은
교활한 요행을 바람이나 기적을 요구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도 정직할 수 있는 용기를 구함입니다.
성실함으로 준비하였던 것마다 빠뜨림없이 거두기를 구함입니다.
지혜를 깨우시어 실수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함입니다.
평안을 지켜 침착함과 균형을 잃지 않게 되기를 구함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받아든 점수로 마음 높이어 교만치도 않게 하시고
스스로 바닥처럼 낮아져 절망치도 않게 하소서.
아버지의 자녀됨의 존귀함.
이 땅 어떤 의미의 숫자로도
그것을 판단할 수 없음
오직 깨닫게 하소서.

오 하나님,
비겁한 변명과 핑계, 거짓 꾸미는 용열함으로부터 지키시어
결과와 맞대어 보아 인정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
이제 하나님의 평강을 구하오니
느끼어 생각나는 두려움마다 평강으로 오시어 품어 주옵소서.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부산지역 청소년 선교단체 YIM 의 대표로 계신 김상건 목사님이
   몇해전에 쓰셨던 글인데 시간이 가도 참 가슴에 와닿는 기도문 입니다.
   좀더 일직 올려놓을껄 그랬나싶습니다.
   제가 있는교회에서는 매년 이맘때 쯤이면 꼭 이 기도문을 수험생들과
   함께 나눈답니다.
   원하신다면 자녀들에게 아니면 알고있는 수험생들에게 알려주어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앞에 부끄럼없는 시험과 두려움없는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나누어주시기바랍니다.      

     시험치는 모든이들을 격려하며 축복합니다.



            봉래산 제일봉 머털도사 박정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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