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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울 교회에는 첫눈이 내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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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하늘하고 많이 가까와서인지 하늘에서 떡가루가 내리고 있답니다.

도시에는 어떤지...  일기 기상센테에서는 이곳 첫눈 소식을 전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아마도 잘못 본것은 아닐까요.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서요. 아무도 제말을 믿어줄수 없을꺼예요. 하지만 제 눈으로 분명코 확인했어요. 증인은... 이곳에서 밤낮으로 파숫군의 사명을 다하는 강아지들 입니다.
지금껏 단 한번도 첫눈 오는것을 목격한일이 없었거든요. 뒤늦게서야 뉴스를 보거나 밤사이 내린 눈을 보고서야 첫눈을 맞이했으니까요.

하늘에서 내리는 선물을 이 아름다운 자연과 벗하며 맞이하는 제 가슴은 주체하기 힘들정도로 흥분과 설레임과 환희... 너무도 멋지답니다.

첫눈오는 지금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세요.
진작부터 텃밭에 심어놓은 김장배추를 거두고 있어요. 이삼일후에 김장을 담으려고 수확하지않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지고 땅이 얼기시작하더니..눈까지 오고 있어서 배추가 얼기전에 거두고 있답니다.

성전을 주변으로 둘러쌓인 단풍으로 곱게 물든 나무들....
잔디밭 곁에 수줍은듯 노란 웃음으로 건재함을 자랑하는 민들레...
수돗가 옆 작은 감나무 곁에 심겨진 가녀린 국화꽃....
그 옛날 영국 황실에서 키웠다던 우리의 멋쟁이 샬롬이(?)와 이곳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부흥이.......둘 다 충직한 멍멍이들입니다.

모두모두 아직 추운 겨울맞이할 준비와 특히 첫눈을 맞이할 준비가 아직 안되었는데 모두들 바쁠꺼예요..

서둘러야 겠어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왔다고 마음 단단히 먹고 이곳은 다른곳보다 더 추울테니까 마음의 준비 하고 있어야함을 알려야 겠네요.

제일 걱정이 되고 마음이 가는 곳은 당연히 우리의 예쁜 강아지들 이랍니다.
다행히도 이곳에 있는 강아지들은 행운인 것은 그 몸에 밍크털 오바같은 복실복실하고 두둑한 옷을 입고 있어서 마음이 조금은 놓이지요.
그래도 살짝 다가가서 귀뜀을 해주어야 될꺼같아요...

매년 맞는 이곳 겨울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늘 마음을 놓을수 없느곳이랍니다.
그 소복히 쌓인눈을 치우려면 만만치 않거든요. 작년 겨울에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해 거의 네다섯시간을 발이 꽁꽁얼면서 눈을 치워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덩달아 겨울이되면 걱정부터 앞서서 그리 반가워 하지 않답니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 만큼은 첫눈을 마음껏 즐기고 싶습니다.
동심에 젖은 이 마음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을 만큼 설레이거든요.

올 겨울에도 "눈"과의 전쟁을 혹독하게 치러야함이지만 그건 아직 생각안할래요.

얼마되지 않은 배추를 이제 막 거두고 지금은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세요.
지금은 운동장만한 넓은 터위를 첫눈을 맞고 또 그 눈을 먹으면서 열바퀴채 뛰고 있답니다...

이곳 첫눈 소식을 사랑하는 갈말가족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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