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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예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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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역한 군인이 쓴 글입니다. 은혜롭습니다.  

*************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려주기 위해 이 편지를 띄운다.
어제는 네가 친구들과 거리에서 얘기를 나누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혹 나와도 얘기할 시간을 내지 않을까 기다리며 하루를 보냈다.
밤이 가까이 왔을때 너에게 황혼을 보내 주었고
지쳐있는 너를 시원한 바람으로 식혀 주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그래도 너는 오지 않았다.
마음이 아팠다.

그렇지만 너는 나의 친구이기에
여전히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어젯밤 네가 잠드는 모습을 보며 너의 머리를 쓰다듬고 싶었다.
그래서 너의 베개와 얼굴에 달빛을 쏟아 주었다. 그리고 기다렸다.
너에게 줄 선물이 많이 있기에 너와 만나서 얘기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난 너는 서둘러 일하러 가느라고 나와 얘기할 시간을 내지 못했다.

나의 눈물이 빗속에 섞여 내렸다.

오늘은 네가 무척 슬프고 외로워 보였다.
나는 친구들이 나를 배반할때도 마음이 찢어지는 경험을 했으므로...
그러나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제발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다오.
나는 진실로 너를 사랑한다.
나는 나뭇잎들이 흔들릴때
내 사랑을 속삭이고 푸른 하늘과
꽃들의 향기로운 숨결로 네게 얘기한다.

나의 따스한 햇볕으로 옷 입히고
골짜기를 흐르는 시냇물과 새들의
사랑스런 노래도 너를 향한
내 사랑의 표현임을 너는 알고 있는지...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은 바다보다 깊으며
너의 마음속에 있는 어떠한 열정보다도 더 뜨거운 것이다.
진정 너를 얼마나 도와주기 원하는지 네가 안다면....
나의 아버지도 너를 도와주기를 원하신다.
단지 내 이름을 부르고
나에게 와서 함께 얘기하자꾸나.
나는 너에게 줄 선물이 무척 많이 있단다.

*************** 너를 사랑하기에 기다리는 너의 친구 예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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