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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쉿!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중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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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매일매일... 순간순간...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하여... 쉬지 않으시고, 역사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바쁘다는 구실로, 때로는 세상 유혹에 미혹된 눈으로, 그분의 임재하심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 말했다 시피, 우리주위에서 하나님의 떨기나무가 불타고 있지만, 그것을 발견하고 신발을 벗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간혹, 저는 하나님께서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역사하고 계신 것을 <강하게>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타인에 임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제가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그 영광스러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일은 몇 년전 제가 기차를 타고 있을 때 일어났던 일입니다. 저는 대학4년과 대학원1년을 합치면 거의 5년간을 기차와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기차가 출발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수도 없이, 아니, 수십번도 넘게 경험해보았습니다. 그날도... 제가 아주 간만의 차이로 기차를 타고 난 후, 다음과 같은 방송멘트가 나옵니다. <여러분~ 기차출발시간이  3분 지연되겠습니다~ 안전한 실내에서... ...> 여느때 같았으면, <아이~ 좀만 늦게 올걸... 그렇게 안 뛰어도 되었었잖아...>하며 안타까와했을텐데... 그날만은... 그런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예전에는 전혀 들어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했던 희한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방송멘트를 듣는 순간... 제 마음속에... 갑자기 성령님의 감동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누군가가... 이 기차가 지연되도록... 이 기차가 떠나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어...>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예전에 한번도 이러한 느낌이나, 생각, 감동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이러한 생각이 저를 사로잡았는지... 참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윽고... 저는... 제가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고, 어쩌면 한번도 만나보지도 못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지금... 제가 타고 있는 이 기차를 향해 열심히 뛰어오고 있을 그 익명의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보기도를 하면서... 제 마음속에서는 <이루말할 수 없는 설레임과 기쁨, 기대감>으로 가득차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역사하실까...
하나님께서 이 수백명의 사람을 그 한사람을 위해서 기다리게 만드실 정도로...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그 사람이 누구일까...
그 사람은... 오늘...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할까...

정말 희한한 일이지 않습니까? 제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전혀 저와 무관한 사람을... 창밖을 보며... 중보기도하며...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그 다음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차 지연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평생 잊지 못할 하나의 광경^^을 보여주셨습니다.

한 검정색 바바리를 입은 남자가 저 멀리서 황급히 달려오더니, 이 기차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기차는 출발했습니다. 그 남자는... 제가 타고 있는 객실로 들어왔고... 자신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그 다음에는 그 남자분이 무엇을 했을까요... 그분은 자리에 앉자마자... 두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머리를 숙이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말입니다... 아마 감사기도를 하고 있었겠지요... 한참을...그렇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왜 늦었는지... 어디로 가시는지... 어떠한 사람인지... 전 지금까지도 알지 못하지만... 그날의 그 사건은... 저에겐 정말 잊혀지질 않습니다. 저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때로는 그 한사람을 위해 저처럼 전혀 모르는 사람을 통해서도 중보기도를 하게 하시며... 그 한사람을 위해 필요하시다면, 수백명의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드실 수 있다는 그 놀라운 사실을 전 꼭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

두 번째 사건은... 저의 교회친구 결혼식날 일어났습니다~ 제가 참석해본 수십번의 결혼식중...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 부러웠던 결혼식이었지요~ 제 친구는... 4년간을 같은 교회에 다니던 교회오빠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 친구와 오빠의 결혼식은... 10월달이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의 결혼식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저의 임용고시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1년간의 전임강사생활을 마치고, 다시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었고, 너무나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벽기도를 매일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새벽... 그 친구가...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것을 보았습니다. 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는, 정말 잠많기로... 소문난 친구였거든요. 히힛~ 어느 정도냐면, 예배시간에도 졸다가 목사님께 야단맞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우리들은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담임목사님과 함께 지내왔기에... 그때뿐만 아니라, 서른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목사님께 아버지처럼 야단맞고, 혼나곤 합니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새벽기도회때,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야 어릴때부터, 불면증에 새벽잠 없는 것으로 유명했구요. 암튼, 저는 하도 신기해서, 나중에 물어보았습니다. <영아야~ 니가 왠일이야? 무슨 일있어?> <현주야~ 결혼하기전에 내 결혼식날까지 합해서, 40일 작정기도를 할려구! 내 인생에서 어찌보면 가장 큰 일인데... 기도의 준비없이... 결혼을 한다는 것이 주님앞에 너무 죄송스럽더구나. 그래서, 나 작정했어. 그날까지 이제 39일남았는데, 꼭 잘할거야~> 참 이쁘고, 기특하고, 지혜로운 친구지요?^^ (그 친구랑 결혼한 오빠는, 지금까지도 우리교회 팔불출 1호를 장식하고 있답니다~ ^^ 무슨 뜻인줄 아시겠지요?)

그 친구는... 정말... 부단히 노력하면서, 40일 기도를 무사하게 끝냈습니다. 때로는 기도시간에 피곤에 못이겨 그냥 엎드려 잠만 자고, 때로는 늦잠자다가 황급히 들어와서 기도하고... 그러면서, 직장다니고, 결혼준비하고... 얼마나 피곤했을까요... 하지만~ 그 친구는 결혼식날까지... 합해서... 40일 작정기도를 잘 마쳤고, 그 이후에 결혼을 앞둔 청년들에게 훌륭한 본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꼭 자기와 자기 남편이 커왔던 이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주례로 결혼하고 싶다면서... 우리 교회가 건축될 때까지 결혼식을 미루고, 기다렸고, 우리 교회가 다 지어졌을 때, 시멘트 냄새가 아직까지 많이 날 때... 결혼식 날짜를 잡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건축한 이래, 첫 결혼식이 되었지요. ^^ 참 이쁘지요? (지금은 집사가 되어서, 친구는 유치부를 주름잡고 있고~ 그다지 신앙에 열심이 없었던 오빠도, 친구와의 결혼후, 집사직분을 맡고, 성가대와, 남전도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제, 그 친구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증거해야겠지요? 그 사건은 친구의 결혼식 당일날, 정확히 말하면, 오후 1시30분경에 일어났습니다 ㅋㅋㅋ 어쩜 그렇게 정확하게 기억하냐구요? 제가 어떻게 그 장면을 잊을 수 있겠어요? ^^

제 친구가 결혼하던 그 해 10월... 유난히도 비가 많이 왔습니다. 10월달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건기인데, 그 해 10월달만은 이상하게 비가 많이 왔고,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상 기후라면서... 걱정하곤 했었습니다. 막상 결혼식 날을 10월달로 잡아두었던 제 친구도, 참 걱정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유독 제 친구가 결혼하던 그 전날과 그 날 아침까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당자체가 작기 때문에, 교회 마당까지 하객들을 위한 장소로 제공되어져야 했기에, 비가 온다면, 정말... 난감한 입장에 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는... 그 날 새벽 기도회에서 참 평안해보였습니다. <영아야~ 괜찮니?> <현주야~ 난 하나님을 믿어. 그분이 비를 내리게 하셨다면, 그 이유가 있으실거야. 분명히 가장 좋은길로 인도해 주실려고 하시는 거야~ 난 그분을 믿어~>

정장을 차려입고, 친구의 결혼식때 반주할 악보를 챙기고, 직장을 나섰습니다. 오후1시경... 비는 정말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교회로 가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전 그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고, 제 생전 처음으로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이 오후 2시였는데 오후 1시30분경이 되어서, 정말 거짓말같이, 그 많은 비가 그치고, <아주 빠른 속도>로 잔뜩 끼어있던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저멀리 구름속에 가리워져있던 햇님도~ 얼른 나와서... 젖어있던 우리 교회의 앞마당을... 열심히 말려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제 눈을 손으로 마구 비벼 보았습니다. 정말 누군가가 저 하늘위에서, 손으로 구름을 이쪽 저쪽으로 나누고, 태양을 그 속에 집어넣고, 저 높고 넓은 하늘을... 그 어느 날보다도, 가장 예쁜 파란색으로 색칠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전 이제껏... 그렇게 예쁜 파란 하늘을 본 적이 없습니다. 캐나다의 하늘도... 그 때의 하늘만큼 이쁘고 청명하진 않았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은... 하늘과 땅의 축복속에서, 이루어졌고, 그리고... 거짓말같이... 친구의 결혼식과, 피로연이 끝나고 난 후... 다시... 비는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제 친구의 일을 모르는 분들은 그 날의 사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할 것입니다. 참 이상한 날이라고 말입니다. 비가 일주일간 퍼붓다가... 왜 하필 그 날,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너무나 대조되게 날씨가 맑아졌다가...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날... 아마 호랭이나, 여우가 시집간 날이라고 생각했겠지요~

하지만... 그 속에... 아버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으셨답니다~^^

여러분~ 지금도 주위를 한번 돌아보세요~ 혹시 하나님께서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역사하고 계실지...한번 살펴보세요~ ^^ 혹시, 저처럼 이렇게 말씀하실지 모르겠어요~  쉿~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중이세요~ 라고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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