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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둔 하늘의 작은 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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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와달 가족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번에 카드사기 당해서 힘들다고 엄살부렸던 사람인데 혹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와서......
그동안 그 일 처리하느라 너무 정신 없었구요, 그 안에서 하나님 은혜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급한 불은 껏구요. 자세한 내용은 곧 글을 써서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저희 교회 학생회 게시판에서 글하나 퍼 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요즘 너무 은혜로운 글을 많이 올리는데 그중에 어제 올라온글 하나 은혜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중학교2학년 남학생의 글입니다. 잘 다듬어 지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 참으로 따듯한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집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이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어서 제자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이젠 이아이들을 통하여 제가 함을 얻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이제 자주 올께요.

          
어둔 별 하나

저희반에 아주 소심하고 공부도 못하고 친구도 얼마 없는 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군 언제나 조용하고 시무룩한 단 한번도 웃지않는 그런 친구이다.
그러나 오늘 나에게 한번 웃어 주었다.
오늘 아침 쉬는시간, 제자 훈련때 이번 한 주간 한명이라도 전도하기라고 목표를 세웠는게 생각 남과 동시에 그 친구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래!' 하는 생각에 하나님께 기도 드렸다.
"하나님, 한 친구를 전도하려 합니다. 도와주세요. 용기를 주세요..."
그렇게 기도한 후 친구에게 다가가 옆자리에 앉았다. 그 친구는 뭐냐는 듯 나를 쳐다보곤 다시 환타지 소설 책으로 눈을 돌렸다.
'내가 무슨 말을 꺼내야 하지...'
한참 그 친구만 힐끗 바라보다 주머니에 100원 짜리동전이 잡혔다.
QT책에 한 선교사님 이야기도 생각 났다.

-하나님이 나를 붙잡아 주신다 라는 제목의 이야긴데 어떤 분이 기차여행때 금방이라도 자살할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전도하는 선교사님이 만년필을 꺼내어 이것을 책상위에 세울수 있냐 묻고 그분은 화를 내고 선교사님의 마지막 말에서 "내힘으로는 설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아 주셨기 때문에 나는 이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수 있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했다.-

"너 교회 다니니?"
일단 고구마 찌르기!!^^
"아니 전에는 다녔는데,... 재미없더라."
교회를 재미로 다녔던 친군가 보다...
"00야, 이거 세워봐."
동전을 내밀었다.
"..."
동전과 내 얼굴을 번갈아가며 보더니
"장난하냐? 10원 짜린 세워도 이걸 어떻게 세워?"
퉁명스럽게 말을 했다. 나는 내가 대답해줄수 있는 그런 대답에 고맙기 까지했다.
"히히.. 나는 세울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손으로 잡고 책상위에 세웠다.
"야 그렇게 심심하면 너도 자리가서 소설이나 읽어!"
화까지 내며 말을 했다. 쪼금 기분이 상했지만...그때 나는.
"히히... 이 동전 처럼 너도 맣이 넘어졌지만 내가 믿는 하나님께서 너를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신단다. 이 동전처럼..."
그 친구는 순간 멍한 모습으로 날 바라보더니 씨익~ 미소를 보여 주었다.
그 얼굴 난 죽어도 잊지 못할것이다.
그날 수업시간 마다 그 친구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전도가 된건지 안된건지 헷갈렸지만 오늘 하루라도 한 친구를 바로 잡아준 내가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그 친구를 바라보며 국어시간에 짧게나마 시를 썼다.


                              어둔 별 하나

                                                 -김성훈-

   어둔 별하나의 반짝임이

   이 우주를

   빛나게 하진 못하지만

   달이 지고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달이 뜨고

   아주 멋진 자신의

   자리에서

   반짝이고 있으리라

   어둔 별 하나

   반짝 일 것이다


헤헤 잘썼다ㅋ...
아무리 희망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사람이라서 그 사람의 한 깨달음으로 바로 이 세상을 환히 비추진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만의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수 있을 것 이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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