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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삶의 수기 당선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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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자부녀세대 삶의 수기 최우수상]  
            
              {수상 소감}

저의 부족한 글을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장애를 입고 절망하지 아니하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1982년 리비아의 벵가지의 현대건설 현장에서
아침 조회 시간에
애국가를 따라 부르면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하여
눈물이 두 뺨을 적신 적이 있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하여 오일 쇼크가
우리나라에 임하고 있을 때
원유를 소유한 나라들이 원유를 외상으로 주지 않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의 이마에 흐르는 땀으로 인하여
석유를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래 바람과 50도가 넘는 더위와 싸우면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1985년 세 번째 취업을 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알핫사 호포프 현장에서 사고로 인하여
31살 나의 건강하던 육체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작은 돈을 모아서
나의 삶을 아름답게 꾸미며 살아보려고 노력을 하였는데
회사에서는 나에게 치료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픔이 심하여 죽을 수 있는
환자가 누워있어도
허리가 부러진 환자에게 그 흔한 진통제도 놓아주지 않는
병원에서 나는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픔과 졸음과 싸우며
의사도 회사도 나를 버렸다는 생각을 접고
나는 살아서 우리나라에 가고 싶었습니다
졸음이 와도 한시간의 잠을 자지 못하고
칠 일 동안
죽음의 공포와 싸우며 승리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꿈에도 그리운 고국에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서울의 병원에서 1년 6개월을 보내고
1급 장애인이 되어
고향인 익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을 때 태어난 딸아이는 건강하게 자라서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곱 살 어린 딸을 두고 가정을 떠나가는
아이의 엄마를 잡을 수 힘이 나에게는 없었습니다
또 한번의 절망과 고통이
나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픔과 고통과 절망이 있을 때에도 사막에서 무더위를 참고
인내를 하며 살아온 것처럼 오늘까지 참고 살아왔습니다

저는 만 17년의 장애인의 삶을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 있는 딸아이와 같이 둘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나의 앞에 주어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힘들고 지쳐 쓰러지고 싶을 때에도 자기 앞에 주어진
삶을 포기하지 말고
아름다움이 넘치는 삶을 남기고 떠나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어두운 곳에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
서로 사랑을 하면서 손잡아 주면서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을 자랑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든 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상을 만들어주신
강현욱 도지사님과 실무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2년 11월 28일 이  충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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