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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상실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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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2002년 2월 15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9년만에 낳은 4개월된 이란성 쌍둥이 예원이 제영이를 남겨두고 하늘나라로 가신 허필현 목사님의 사모님이 쓰신 글입니다. 아래 홈으로 가셔서 많은 위로와 격려를 남겨주세요.

상실의 고통...(이경자사모)

미래를 예측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은 나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앞에서 기쁨이 될 제 짝을 만났다는 확신이 있었고, 우린 정말 근사한 한 팀이었다.
물론 대부분 그렇듯이 허목사님과 나는 간혹 다투기도 했지만 허목사님이 내 천생연분,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부부라는 사실을 한번도 의심해본 적 없었다.
당연히 허목사님과 함께 늙어갈 줄만 알았었다.

우린 오랫동안 아기가 안 생겨 고생했다. 아기를 너무 좋아하는 목사님...언제나 자신은 하나님만 함께 하시면 된다고 같은 마음으로 살자고 격려해주었다. 그러다 결국 임신했고...남들이 부러워하는 딸,아들을 한꺼번에 낳았다. 모두가 200점 짜리 가정이라고 ...나도 허목사님도 부러울 것이 없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큰복을 누리고 있었다.

그 복은 9년만에 얻은 예원이와 제영이가 4개월이 될때 갑자기 막을 내렸다. 아빠의 부르심...아직도 삶의 균형을 되찾진 못했다. 나는 허목사님과 결혼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고...예원이와 제영이 이렇게 네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고...우리가 함께 누리게 된 행복하게 예수 잘 믿는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다. 많은 교인들의 말처럼 "이상적인 가정"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어떻게 이렇게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게 하실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이 갑자기 우리 가정을 향한 당신의 뜻을 바꾸셨단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일생일대 상처를 안은 예원이와 제영이 그리고 혼자된 내 삶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삶을 계획하신걸까?
혹 하나님이 내게 뭔가 아주 다른 것을 계획하신 걸까?
여전히 좋은 것이지만 동시에 몹시 힘들고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것을?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생각...내가 배워야할 끔찍한 진리...나는 날마다 몇 시간이고 멍해진다. 이성적 사고가 불가능하다고만 느껴지고...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고...어쩌면 찾는 것을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인지도...
내가 가야할 길...하나님은 그 길을 아시며 내가 따르도록 하나님의 프로그램을 입력해 놓으셨겠지...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그 길을...
어느 길이되든 결국 내 직무 수행은 내 성품의 질과 믿음의 깊이와 능력의 정도에 달린 것이겠지...그러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갑작스런 부르심에 대한 충격...
아직도 그 전화... 전화소리가 내 귀에 들린다.
"...사모님 그냥 빨리와..."
하나님께도 충격이었을까?
하나님이 맡으신 역활...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하실 일이 있고 나는 나대로 할 일이...
이 일로 내 남은 삶과 아이들의 삶까지 망칠순 없다.
하나님! 이제 출혈을 멈추고 상처를 치유해주소서.
다시 일어서서 살아가는 것...이것이 하나님 뜻...

욥에게 향한 하나님의 뜻...
욥이 알지 못하는 알 수 없는 접근 방식으로 임재하시며 역사하셨던 하나님...욥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믿음으로 처해진 현실을 견디는 것...그러나 너무나 큰 아픔들...
욥을 견디게 하셨던 하나님...
나로 견디게 하소서...
예원이와 제영이도 자신을 삶을 잘 견디게 하소서...

이제 서른 여섯...
아직 젊디 젊은 나이...
왜 나혼자 남았는지...가고 싶어도 그리 할 수 없고...
차라리 쓸모없는 나를 데려가시지 왜 이땅에 필요한 선한 목자를 데려 가셨나요...
나는 남편 허목사님을 잃고 자식들을 혼자 기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러나 지금 난 사별한 자로서 배우자의 도움 없이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어제는 허목사님이 너무 보고 싶어 간신히 하루를 견디었건만...밤에 제영이가 기침이 심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몹시도 울었었다. 우는 제영이 업고 나도 울고...
하나님 도우소서...
나에게 최악의 사건은 아이가 아픈것이다. 하지만 아이란 늘 아프기 마련이며, 편부모의 아이라고 예외일리는 없겠지만...혼자 자녀를 키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도할 때 즉시 응답하소서...
우는 제영이 손 써볼 힘이 없어 한탄하면서 기도했다...
아이들 자체가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

나와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찾고 그 길을 가게 하소서.
우리에게 자유와 안정과 확신을 주소서.
아침마다 나는 하나님이 앞서 가셔서 우리의 하루 삶을 예비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고 내 눈을 떠서 우리의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하나님을 보여주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지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삶의 여정이 끝날고 하나님의 은혜로 목적지에 이를 때 나는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의 절대 위엄과 광대하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작성하신 나의 드라마...
아직 읽혀지진 않은 원고...주님께서 정하신 대로 될 것임을 믿습니다.
일이 어떻게 풀릴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일을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나는 안다.
그 하나님이 모든 일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줄 나는 안다.

숨겨진 하나님의 비밀을 발견할 때에
하나님 안에서 똑똑히 보게 될 때
나는 말하게 되리라
"주님...이렇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이대로 좋습니다..."
하나님이 내 길을 곧게 해주신 모습을 그려보다.
아멘...주예수여...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아멘"

http://myhome.naver.com/hph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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