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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실패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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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믿을 수가 없었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일까? 무엇이 잘 못 된 것일까?
아무리 작은 머리를 써 보아도 그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런데...그것이, 처음의 실패가 아니었다는 것이 내 마음을 더욱 힘들게했다.
첨엔 웃으며 넘어갔는데,
두번째의 이 실패는 내 입가의 미소를 거두어가 버렸다.
그것은 심지어 나의 마음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래, 하나님이 하신 걸꺼야. 그럴꺼야.'
하고 내 자신을 위로하면서도 편치않는 마음에 나는 이미 상처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그 다음 날 밤, 사모님과 통화를 했다.

"미안해요."
사모님께서 말씀하셨다.
"네?"
나는 사모님께서 내게 무엇이 미안하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때 나는 사모님께 나의 현재의 심경을 말하고 있었다.
그저 그냥 여과없이 나의 모든 마음의 고통이나 나의 생각들을 말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사모님은 내게 미안하다 하셨던 것이다.
나는 단지, 사모님께서 나에 대해 기도하지 못하셔서 미안하시다고 생각하는 줄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기도했거든요. 그 말이 맞아요
꼭 그렇게 '실패'하시라고요."

그순간...나의 기분이 어떠했겠는가?
사모님에 대해 실망했다거나, 슬펐다거나 했겠는가? 아니다.
정말 나는 행복했다.
그렇구나...그렇구나...역시 내 아버지의 행하심이었구나~~~

그분이 나에게 실패를 주고싶으셨다면, 나는 당연히 실패를 해야했다.
오로지 그분 뜻대로 나의 삶이 가고 있었던 것이니...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내가 불안했다면...나의 실패가 내 뜻에 의한 것인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이제는 그것이 다 하나님의 손안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것이니 나는 만족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내게 아픔을 안겨준 그 일은 내가 보기에나, 남이 보기에 오히려 유익한 일이었다.
그러나, 나는 나의 과도함을 알고 있었다.
내게는 그 일에 대한 브레이크가 필요했다.
요즘 브레이크없는 삶속에서 경고의 노란불을 내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습관처럼, 변함없는 삶을 살고 있었고, 나 스스로는 어찌할 수 없었다.

그런데...내가 내힘으로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이 친히 개입하여 주신것이었다.

"2달 전부터였어요. 그 기도를 한지가요."
사모님은 말씀하셨다.
무려 2달전부터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의 뜻을 행하셨다. '실패'라는 도구를 통해서 말이다.
나는 실패함으로 그분이 성공하셨다.

그리고, 내가 다시한번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것은
사랑하기에 '내가 실패하도록' 기도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다.
진정 사랑한다면, 그 대상이 어긋난 길을 걸어갈 때, 백마디의 말보다 주님앞에 엎드리는 그 진정한 기도가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사모님은 그 일에 대한 나의 과도함을 알고 계셨다.
그러나, 한번도 내게 '그 일에 대한 부정적인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오로지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앞에 나아가셨고...
두 달후 가장 효과적으로 응답을 받으셨던 것이다.
기도한 그대로 말이다. 그분이 기도하셨던 방법 그대로 응답을 받으셨다.


실패하셨나요?
당신을 사랑하는 누군가가 당신을 위해 '실패하도록' 기도하였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것은 주님의 깊은 사랑이 개입된, 아프지만, 귀한 선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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