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나의 등 뒤에서...

첨부 1


<embed src="/files/attach/images/197/115/046/2938b19400f3b1b7c143f61a4208b704.gif">


나의 등 뒤에서...


얼마전에 책을 읽다가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었다.
'보이지 않는 격려'라는 제목으로, 여기에 옮겨 적어 보았다.


[ 미국에 한 중년 부부가 있었는데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눈수술을 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다. 그 후 남편은 매일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 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리고 왔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머니 혼자 출근하라고 말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했고 배신감마저 느꼈다. 그리곤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다음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다.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닌 지 2년... 어느 날 버스 운전 기사가 이 부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주고 아줌마가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 뒤에서 손을 흔들어 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 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
로 끝나는 글을 읽으며, 지금의 내 모습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족과 떨어져 일본에 온지 햇수로 벌써 5년이 되어간다.
생각해 보면 이제는 조금은 익숙해질때도 되었건만,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외로움과 고독에는 익숙해지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지치고 힘들때면, 나 혼자라는 생각을 하다가고 다시 고쳐 생각해보면, 나는 한번도 혼자인 적이 없었다.
나의 등 뒤에서는 나를 도우시는 분이 한분 계셨었다.
물론, 보이지는 않지만, 나에게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언제나 나를 위해 기도하는 분이 계시고, 그 기도로 인해 나의 등 뒤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이 계시었던 것이다.
참으로 외롭고 지쳐 힘든 때일수록 오히려 그 분을 더 의지하고 바라보게 된다.
때로 주저앉고 싶고, 그대로 쓰러져 쉬고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때일수록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여매게 된다.
이제는 혼자서 일어서 걸어보아야 겠다고...
나의 나 된것은 내 힘으로가 아니기에...
물론, 나의 등 뒤에서 내가 쓰러질때면 일으켜 세우시고, 좌절할때는 새힘을 주시며, 약해질 때는 강함을 주시고, 세상으로 걸어 나갈때면 다시 붙잡아 되돌리시고, 낙심할 때는 위로와 평안으로 채워주시는 분으로 인해...
늘 손잡아 주시고, 품어 주시는 분으로 인해...
나의 등 뒤에서 말없이 서 계시는 분...
나로 인해 때로 기뻐하시고, 때로 울기도 하시는 분...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