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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효순이와 미선이를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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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제가 어느 봉사단체에서 잠시 봉사하는 동안 소녀가장이 하늘나라로 간 적이 있습니다.
이름은 정순이로서 19세의 나이인데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밑에 동생 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나이에 동생들을 보살피고 키우느라 갖은 고생을 하였는데 하루는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허리를 다치게 되었는데,  동생들 부양에 아픈 허리를 무릅쓰고 무리
하게 일하다 그만 허리병이 도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허리병으로 인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이 오래되자 욕창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그 욕창으로 인하여 허리가 썩어가는 그러한 병과 함께 근 2년동안
고생하다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 소녀의 죽음을 대하면서 저는 많은 의문에 잠겼습니다.     저 어린 소녀가 무슨 죄가 저리
도 많다고 무거운 생계짐속에서 실컷 고생만 하다가 꽃다운 나이에 저렇게 가야하다니 도대체 과
연 하나님은 있는 것인가?

  물론 죽어서 천국에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정순이의 삶과 죽음을 보면서 저
는 하나님이 참으로 무자비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구태여 그렇게 고생시켜야만 되고,  구태여 그렇게 온 허리가 썩어가는 그러한 아픈 죽음을 하
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사이 와서 이러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남은 자들의 몫'이라는 걸 말입니다.

  정순이의 못다 살고간 그 수명만큼이 '나의 몫'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아직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어 다시는 그러한 슬픈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
여야 한다고 하는 하늘의 엄숙한 소명임을 알게 되였습니다.
  
  효순이와 미선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가 효순이와 미선의 그 못다살고간 그 삶 만큼을 우리들이 이어받아 남은 자의 몫을 감당하
여야 한다고 말이죠.    다시는 그러한 슬픈 죽음이 없도록 남은 자들이 이 세상을 잘 가꾸어 가
야 한다고 말이죠.

  저부터 먼저 구체적, 실천적, 행동적으로 해야함을 다시금 되새기며...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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