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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두 딸과 동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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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하영이와 하은이가 아빠와 함께 자고싶다고 마구 졸라댑니다.

"그래 오늘밤에는 하영이 하은이와 함께 자야겠구나"
2층으로 올라가는데 왠지 아내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래도 모른척 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동안 하영이와 하은이가 아빠와 함께 자고싶다고 여러번 동침요구(?)를 했는데 사랑하는 아내를 떼어놓고 외도를 할 수가 없었거든요.

"자! 잠자리에 들기전에 우리 함께 기도할까?"

"예." "좋아요" "아빠가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의 성원과 그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만장일치로 아빠가 기도 하기로 했죠.

"하영아! 아빠가 하영이를 위해 무슨 기도를 해줄까?"

"음 ~ ~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데 시험 잘보게 해주고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시고요, 내일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하은이는?"

"네~~ 저는요~~ 눈과 겨드랑이에 피부병이 빨리 낫게 해주시고요, 아빠, 엄마 사랑하게 해 주시고요, 내일아침에 빨리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 좋아! 아빠가 기도할께."

하영이와 하은이의 두손을 모아 아빠의 양손으로 잡고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정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속에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이러한 행복과 평온함은 하나님으로 인함임을 우리가 알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하영이와 하은이,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늘 주님께 의지하여 기도하며 사랑을 베풀어 가는 인생들이 되게 하소서! .......

기도를 하고 있는데 나의 손등에 눈물이 한방울 떨어집니다. 하영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만 자자!"
기도를 마치고 모두 자리에 누었습니다.

나의 옆에서 나에게 등을 돌리고 누운 하영이는 계속 훌쩍거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누워서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기에 이곳에 오셨나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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