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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올 한해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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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해 너무 행복했다

    ----학생회를 떠나는 고3학생들에게------
  

부끄럽구나.자신도 추스리지 못한 사람이 귀한 교사의 직분을 맡아 벌써 1년을  보냈구나.처음 임명받고 나서 너희들과 얼마나 가까워 질수 있을까 많이 걱정하곤했는데....그래서 우려된 부분이 사실로 나타난 부분도 없지 않지마는 돌이켜 보면 최선은 아닐지라도 교사의 직분을 감당할려고 무진 애를 쓴것만은 사실이다.오늘은 내가 그러한 노고에 대하여 알아 달라고 이 글을 쓰는것은 아니다 이제 한 주간만 있으면 고3인 너희들을 졸업시켜야 된다는 아쉬움이 너무 커서 문득 내자신을 뒤돌아보고 싶고 또 너희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 편지를 쓴다.

태구는 늘 열심히 학생회의 여러가지 활동에 적극적이여서 고맙고 혜진이는 또한 집안의 여러가지 사정과염려로 고민이 많을 터인데 믿음의 끈을 부여 잡고 신앙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창완이는 말없는 성격에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윤주는 처음에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선생님이 여간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이젠 마음의 문을 열어 주어 고맙다.
그리고 소연이도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어 하나님앞에 감사하고,그리고 세나도
활달한 성격에 우리반이 잘 하나 될수 있어 고마웠다. 그러나 고3의 힘든 학창시절에 주일날도 간혹 학생회 예배에 빠지곤했는데  그때 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그래도 너희 마음의 중심엔 항상 주님이 함께 하심을 나는 믿는다.

왜냐하면,나도 회사의 바쁜 일정에 구역예배와 수요예배,금요철야예배때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참석하지 못하는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경험은 우리가 보통 열심히 일할때에 열심히 일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쉽게 정죄하고 판단하는 교만을 갖기 쉬운데 나중에 그러한 생각이 우리 마음에 올때 예전의 나의 모습을 보면서 상대편을 배려해 줄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해 줄것이다. 마치 우리 주님이 우리에 대하여 오래 참으심 처럼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것은 그러한 어려움을 이기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이럴 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생각하고 항상 육적소욕이 영적소욕을 앞서지 못하도록 사도바울처럼 자기안에 있는 또 다른 나와 싸우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것이다.사실 할 수만 있다면 환경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어느 정도는 변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하나님은 믿음으로 나아갈려고 하는 사람과 함께하신다.
할수만 있으면 예배에 참석할려고 하고, 할수만 있으면 여러가지 봉사와 모임에 자신을 드려 헌신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이러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함께하여 주시고 동행하여 주신다.

나는 너희들에게 특별히 리차드 포스터의 기도에 관한 글을 너희들에게 들려 주고싶다.바로 '숨쉬듯 드리는 기도(Breath Prayer)이다.사도바울은 기회가 있는대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로마서 12장12절에는 '기도에 항상 힘쓰며'
에베소서 6장18절에는'무시로 성령안에서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다.선생님은 회사의 바쁜일정에 고넬료처럼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지 못하는데 그대신 이 기도를 활용하고 있다.이 기도는 숨을 쉬듯 짧은 문장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특징인데 중언부언하는것이 아니라 확실한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는것이다.
"주님 제게 지혜를 주십시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십시요'
"주님 구역예배 참석해야 하는데 찾아오는 손님이 없게 하시고 갑작스러운 회의
  나 모임같은것이 없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주님 제가 화가 너무 많이 납니다 제게 평안을 주십시요 주님의 온유함을
  허락하여 주십시요'

이렇게 간단하게 반복하여 계속해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이러한 기도는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할수가 있다.길을 걸으면서 밥을 먹으면서 굳이 입을 열어 소리내어 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이 숨쉬듯 드리는 기도는 정말 대단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너희들의 모든것을 주께 아뢰라.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에게 임할것이다.우리의 작은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임을 결코 잊지말아라.

돌이켜 보건데,1년동안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 너희들에게 해 줄수 있는것이 바로 내가 갖고 있는 이러한 조그마한 믿음에 불과한것이였는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선생님은 기대한다.겨자씨 만한 믿음이 너희 마음밭에 떨어져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귀한 믿음으로 성장되어지기를 .......................

선생님이 싫어하는 한가지가 있다.바로 환경을 탓하는 사람이다.부모님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집과 명석한 두뇌를 물려받지 못했을지라도 또는 건강과 아름다운 얼굴과 풍요로움을 물려 받지 못했을지라도 그러한것에 원망하지 말고 이제 부터라도 내가 이루어 나간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너희들이 되어지길 바란다.야베스의 기도를 기억하라.지경을 넓혀 달라는 야베스의 기도를 너희들도 하나님앞에 드려라. 어떤 사람은 듣기는 들어도 깨닳지 못하고 어떤사람은 보긴
보아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슴을 깨닳아라. 다행이도 너희들은 아직 어리고 시간도 많다.지금부터라도 목표를 가지고 달려 간다면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기를 원한다면은 우리주님은 너희를 강하고 굳센 오른팔로 너희들을 붙잡아 주실것이다.누가 무얼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민감하지 말고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더 치중하는 지혜로운 너희들이 되어지기를 바란다.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는 너희들이 되어지기를 바란다.여호수아 처럼 오직 나와 내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고백하는 너희들이되어지기를 바란다.이제 아름다운 주의청년으로 나아가는 삶의 전환점에서 삶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되어지기를 바란다.그래서 환경만 탓하고 현실에 적당히 안주하거나 침체에 빠져있는 어리석은자들이 결코 되지 않기를 바란다.목표가 있는자는 행복하다.그러한 사람은 고통을 겪지만 길게는 가지 않고 또 다시 잘못되어 똑같은 고통을 겪지 않는다. 너희들은 이 모든것들을 마음에 새겨 축복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믿지 않는 세상사람들을 위해 서라도 너희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그래서 저들에게 우리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노라고 ....너희는 이제부터라도 돌이켜서 하나님에게 돌아오라고 말 할수 있어야 한다.축복받는 몇가지중 나는 너희들에게 성실하라고 말하고 싶다.사실 성실하기만 해도 절반은 성공했다고 할수있다.회사에서도 믿고 맡길 성실한 사람이 없어 얼마나 애타는지....  성경은 자신의 일에 성실한 사람은 존귀한 자 앞에 선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교회 이름이 성실교회인데 얼마나 하나님이 귀하게 주신 이름인지 모른다.아마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성실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고 축복이 예약된 사람일것이다.

이제 너희들이 학생회에 머무는 시간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구나 나와 함께하는 시간은 12월29일 한시간 밖에 남지 않았구나.들려 줄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나는 너희들에게 얼마나 게으른 교사였는지 하나님앞에 부끄럽구나 그러나
십대들의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이때에 그래도 너희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니 너무 고맙구나 이 나라에선 어른들 보다 학생들이 더 바쁜 일과를 보낸다는데 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예배드리고자 성전에 눈비비고 올라오는 너희들이 고맙구나 또 내 어눌한 공과에도 마음의 문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니 너무 고맙구나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 주님의 성능좋은 복음의 도구가 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일꾼들로 자라났으면 좋겠구나. 나는 너희들을 만나 올 한해 너무 행복했다.


2002년12월22일 의정부 성실교회 학생회를 섬기는 문동근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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