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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벽을 깨뜨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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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목사

          
              벽을 깨뜨리는 삶
                      (이한규)

  가난한 한 하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옆방에 사는 아름다운 처녀를 짝사랑했습니다. 성탄절이 되었지만 그는 갈 곳이 없어 홀로 자기 방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벽 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침대가 삐꺽거리는 소리와 이상한 신음소리였습니다. 벽에 귀를 대고 그 소리를 듣던 그는 엄청난 배신감에 사로잡힙니다. 순결한 처녀에 대한 환상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잠시 후 옆방이 조용해졌습니다. 젊은이는 살 희망을 잃고 목을 맵니다.

  다음 날, 경찰은 그 하숙집에서 두 구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침대에 목을 맨 청년과 옆방에서 비소중독으로 침대에 엎딘 채 죽은 처녀였습니다. 처녀의 유서에는 '고독의 고통'과 '삶에 대한 혐오감'이 구구절절이 배였습니다. 두 영혼이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같습니다.

  태초에 인간이 죄를 지어 생긴 것이 이 벽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벽이 생겼고, 인간 사이에 벽이 생겼습니다. 또한 환경과의 벽도 생겼고, 자기와의 벽도 생겼습니다. 이 벽이 있는 한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행복하게 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벽을 넘을 수많은 방법들을 주셨지만 어느 방법도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최후의 방법으로 그분의 독생자 예수님을 지금부터 약 2천 년 전에 이 땅에 보내심으로 그 벽을 완벽히 넘어 하나님께로 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첫 번째 성탄절이 있게 된 것입니다.

  성탄절은 '벽을 깨뜨렸던 날'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에게 성탄절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크리스마스 캐롤 들으며 즐거워하고, 밤늦도록 아는 사람들과 파티를 하는 날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성탄절은 '벽을 깨뜨리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벽을 허물어뜨린 힘으로 사람과의 벽을 허물고, 자기와의 벽을 허무는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가장 싫었던 사람에게 찾아가서 악수해주고, 찾아가지 못할 형편이면 마음속으로 찾아가서 간절히 기도해주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탄절은 예수님이 주신 구원의 기쁨을 생각하며 자기 자신과의 벽도 무너뜨려 비전과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새롭게 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처럼 수많은 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모습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육신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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