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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를 미소짓게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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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우리 교회 주일학교에는 '리틀 최민수'가 있다.
짙은 눈썹, 깊고 까만 눈, 무엇보다도 그의 터프함...
그의 이름 임승혁.
처음 승혁이가 우리 교회에 왔을 때 나눈 대화를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참고로 그의나이 9살이었다.
나  :어디 갔다 오는 길이니?
승혁:어디 좀 갔다와요. 예배 후에도 갈꺼예요.
나  :어디 갈건에?
승혁: (결연한 표정으로) 큰 마을 애들하고 싸우러 갈꺼예요.
승혁이는 '동성마을'(요즘 아파트들은 '00마을'로 이름짓는다)에 사는 아이였다.
그런데 얼마 전 세워진 '큰마을'에 사람들이 입주를 시작했다.
그.래.서...큰마을에 새로온 조무래기들을 먼저 '평정'하러 간다는 말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터프한' 승혁이가 내게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야 말았다.
지난 주 예배후, 평소에는 표정의 변화가 별로없던 승혁이가 나를 보고 '히죽'웃었다.
그러더니 "안녕히 계세요."하고 크게 인사도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아이의 의외의 모습에 '뭔가 좋은 일이 있나?'하다가,
그 아이를 저렇게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킨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였다.

그러다가...예배후 남겨두었던 '간식'을 보고 웃고 말았다.

이미 그 한 개의 주인이 바뀌었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유인즉, 다른반 선생님이 그애에게 간식 하나를 더 주었던 것이다.
과자하나에 표정까지 바뀌는 순수함...그것이 나를 웃게한다.

          

두번째 이야기

전도사님의 예쁜 딸, 예은이는 3살이다.
제작년에 '옹알이 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pass한 엑설런트한 재원이다.
올해는 단어와 문장 과목에서 급진전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올 여름 나와의 대화를 상당히 진전시키고 있었다.
9월의 어느날, 나는 온 지구인이 좋아하는 그리고 듣고 싶어하는 말을 듣기 원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말을 했다.

나  :예은아, '사랑해' 해봐.
예은:따랑해
나  :사랑해(해봐)
예은:따랑해
너무 기분 좋았던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 더' 듣기를 열망하며 말했다.
나  :이모도 예은이 사랑해

그.러.자....우리의 예은...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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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알았어.

나  :

          
우리를 보고 주께서 미소 지으시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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