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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 안부 전화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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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렇게 한국에 안부 전화를 많이 했대요. 글쎄..."
김집사님은 얼마전 K선교사님과 통화를 한 내용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계셨다.

K선교사님.
그분은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셔서, 40세를 훌쩍 넘은 연세에 부군 P선교사님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파송 받으신 분이셨다.
우리 교회가 그분을 알게 된 것은 그분이 우리교회 김집사님과 오랜 친분이 있어서이셨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에 선교 후원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올해초 K선교사님께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리고, 다른 여러가지 것을 묻기 위해
K선교사님께 여러번 메일을 드렸으나, 전혀 답장 메일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마음이 좀 급해져서, 그분의 파송교단선교회에 전화를 걸었다.
"아~ 그분들이요? 그분들은 좀처럼 연락을 잘 안하시는 분들이예요."
그랬다.
그분들은 '연락을 잘 취하지 않으시는 분들'이셨던 것이었다.

그분들이 선교사역에 매진하셔서,
또는 성품적으로 그러하신 분이시라는 뜻이었다.
그렇다면, 굳이 우리측에서도 연락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껏 주님의 일에 충성을 다하시도록,
우리는 그저 기다리고 기도하며 후원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라 생각했다.

국제통화비가 많이 나가는 것 때문에도 연락을 잘 못 취하시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K선교사님께서 김집사님께 전화를 하셨다.
그리고는 그분이 한국에 있는 분들 중 아시는 '많은 분'들에게
'안부전화'를 하셨다는 말씀을 하신것이었다.
그렇게 연락을 하지 못하시는 분이 말이다.

"그때 많이 아팠다는 거예요. 그런데...병세가 점점 악화되더니...
의사가 가망이 없다고 했대요."
김집사님은 K선교사님과 통화한 내용을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집사님은 말씀을 이으셨다.
"가망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것 저것 주변을 정리하다가,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대요.
그렇지만...생명이 꺼져간다는 얘기는 물론, 아프다고도 말 못했대요."

"왜요?" 나는 의아해서 물었다.

"그냥, 그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후원금때문에 그런가보다' 생각할까봐 그랬대요.
그래서 목소리라도 듣고싶어서, 그냥 아무일 없는 듯이 안부전화처럼 통화를 했대요."

선교사님으로 파송받으신지 이제 1년여...
이제 시작인데...
눈물뿌린 사역의 아름다운 열매도 보시지 못하시고,
주님앞에 부름 받기를 기다리시며 그분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주의 일에 물질을 쓰기위해 전화도 절제하고,
연락할 시간없이 주의 일에 힘쓰셨는데...
사람들의 오해와 주의 일에 방해가 될까봐 자신을 희생하시려 하신 선교사님...생명이 위독한 순간에도 그것을 고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릴 수조차 없으셨다는 그분의 말씀에 마음이 미어졌다.

정말 다행한 것은 지금 선교사님은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하셨다고한다.
너무 좋으신 우리 주님께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것이었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 생명을 드리는 선교사님을 생각하며,
새해를 맞는 나는 어떻게 한 해를 살아야할까를 깊이 묵상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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