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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날 우리는 눈물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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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제 아내의 외사촌 남동생(제게는 외사촌 처남)이 2층 정도의 높이가 되는 곳에서 사다리를 타고 작업을 하다가 사다리가 미그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무척이나 많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그 처남은 그 충격으로 얼마 동안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깨어났습니다.

저희가 심방을 갔을 때는 무척 심한 고통으로 양손과 양팔의 뼈가 다 으스러지고 부숴져서 압박붕대로 묶어서 심한 통증 때문에 진통제 주사를 많이 맞아서 그런지,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만 해 주고 왔습니다.

  이틀이 지나 지난 금요일(1/10) 오후에 다시 심방을 갔을 때, 그는 이제 정신을 차리고 우리를 알아보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다가 얼마 동안 타락된 삶을 살아오던 중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저가 예배를 드리자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몇 곳을 찾아 읽어주고 나서 말씀을 전하고, 찬송을 하나 부르자고 했습니다. 무슨 찬송 부르고 싶냐고 물었더니, 그는 "양떼를 떠나서 길 잃어 버린 나"란 찬송을 부르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같이 찬송가 335장 "양떼를 떠나서 길 잃어 버린 나 목자의 소리 싫어서 먼길로 나갔네. 방탕한 이 몸이 볼효막심하여 부친의 음성 싫어서 먼 길로 나갔네"....2절을 부르고 3절을 불러 가는데 저의 눈에서 눈물이 주체를 못하고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영혼이 너무나 불쌍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바로 이런 마음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면서, 거의 찬송을 못 부를 정도로 4절까지 흐느끼며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가 주보(1/12)에 [목회자 칼럼] 란에 <추락> 이란 제목으로 이 사람의 내용을 글로 올렸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 사람과 같이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밤에 일을 벗어 버리고, 오직 주 예수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고, 주를 위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서 죽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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