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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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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눈동자 속에는 참 많은 눈물이 담겨져 있다.
인간은 다들 우물하나씩을 가지고 산다.
흘려도 흘려도 채워지는 물...
그 우물은 쓰면쓸수록 마르지 않고 넘쳐난다.

내가 아직 아니었을때의...

내가 나를 알게되고 품게되고 거울속에 나를 제대로
비춰보았을때의...

퐁퐁~ 참 많이도 솟는다.


솟거라~
터져라~~
줄줄줄줄~ 넘쳐나거라.
흘러서 내가 죽고 또 다른 네가 살수 있다면
날마다 나는 눈물 속 에서 살리.

웃으며 안으며 싸매며 살리.

눈물은 하나님 주신 아름다운 선물
눈물은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는데 꼭 필요한 것
눈물은 인간의 마음들을 하나가 되게 만들어 주는 것
눈물은 흘리지 않으면  빼싹 말라버리는 우물과 같은 것
날마다 파고 파서 넘치게 해야 풍성히 채워지는 것.

날 지으시고 내 눈물샘에 "사랑의 물, 은혜의 물" 로 가득 채워주신
우리 아버지...
날 위해서 흘리신 우리 아버지의 크신 사랑의 눈물...
그 눈물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답다.


내 마음은 그 "샘" 으로 인해 날마다 녹는다.
부드럽고 따스하다.
말랑말랑 하다.
잠이 들만큼 폭삭한... 솜이불 같다.


나는 참 복 받은 사람
하나님 사랑을 더 많이 받은 사람
많이 받았으니 많이 주며 살아야 함이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한가지 제대로 할수 있는것은,
눈물을 흘리는 일이다.

이 눈물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리라!

아픈이들의 가슴을 부둥켜안고 함께 울어주는 일을 할것이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내 눈물
더 닦여야 하고 더 많이 부드러워져야 한다.

예수님의 눈물을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내 눈 속에 채우리!


어느날,
제대로 채워지는 날, 세상을 향해 갖다 부어버리리니.

교만하지 않고 조급해 하지않고 기도하며 자라가리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의 눈물로 인해
나는 온전히 무너지고 다듬어져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눈물을 날마다 흘리고 싶다...





( 2003. 1. 17  금  최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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