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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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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사도행전7:54-60)

하나님, 저들의 마음 속에는 돌덩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복음의 씨앗을 뿌려도
마음 가득한 돌덩이들은 그 씨앗이 뿌리내리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 돌덩이들은
이스라엘의 오랜 역사가 만들어 놓은 허위와 가식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 돌덩이들은
택함받은 백성이라는 그들의 자존심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오랫동안 굳어지고 단단해진 고정관념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것은 식민지 생활에서 지친 마음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은 그 대상을 알 수도 없는 분노이거나,
자신이 가진 것을 놓치면 안된다는 위기감일 수도 있습니다.  
그 가득한 돌덩이들로
그들에게 다가온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을 철저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한발 한발 다가옵니다.
붉은 눈은 증오로 불타오르고,
돌덩이 움켜쥔 팔뚝에는 핏줄이 불끈거립니다.  
이 붉은 태양 아래,
당신이 택한 나라 한 모퉁이에서
당신이 택한 백성 한무리가
그들의 마음에 가득한 돌덩이를 손에 손에 빼어들고
부드득, 부드득 이를 갈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돌덩이가 그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지,  
얼마나 더 단단한 것들이 그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지
비록 잘 알 수는 없지만
나의 하나님,
나는 더 이상
그들에게 있는 돌덩이가 두렵지 않습니다.  
다가서는 그들을 보며 뒷걸음질 치지 않습니다.  
내 입술에 허락하신 복음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미워할 수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내 마음에 두신 이 뜨거운 사랑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돌들이 날라 옵니다.
복음을 전하던 입술을 돌덩이가 때리더니,
이마에서 피가 흘러 시야를 가립니다.    
팔이며, 어깨며, 등이며,
이제 셀 수도 없는 많은 돌덩이들이  
내 작은 몸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그러나,
그들이 더 이상 빼어 던질 돌이 없을때까지
나는 이렇게 우러러 하늘을 보며 돌덩이 앞에 서 있기를 원합니다.  
돌덩이가 사라진 그들의 빈 마음에
복음의 씨앗 하나 뿌리 내릴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내 작은 몸둥아리 점점 땅으로 무너져 내리지만,
내 영혼은 하늘을 바라봅니다.  
열린 문으로 손 내미시는 주님,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을 구원하소서.
그리고.....
나를 받아주소서.        

필라델피아에서 가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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