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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봉사를 가르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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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가까워 오면 방학숙제라며 학생들이 봉사할 일이 없느냐고
병원으로 찾아옵니다. 전에는 작은 병원에 무슨 봉사할 일이 있겠느냐고
노인정이나 가보라고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디든 대강 한다는 것을 알고
요즘은 그냥 4시간을 봉사한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도 알고 선생님도 알고 누구나 아는 거짓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어느 아이들은 오늘은 시간을 모두 채웠으니 다른 날에 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거짓과 요령을 같이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지요.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꼭 한마디를 합니다.

"봉사는 내가 못하는 것을 너희가 도와주는 것이야.
내가 지금 좀 바쁘거든 너희들이 환자를 치료해 주고 주사도
놓아주었으면 좋겠는데 할 수있겠어? " "..........." "
그래서 너희가 배워야 하는 거야. 우선 공부를 많이 해야
남을 도와줄 수가 있는거야." "............"

"지금 이 봉사 시간이 가짜라는 것 알지? 너희들 4시간 빚 진거다.
나중에 정말 봉사다운 봉사를 해야한다. "

아이들에게 이 말이라도 하는 것이 죄 짓는 마음에 조금 위로가 됩니다.
내 뜻이 제대로 전달되는 지는 알수없지만.........
봉사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나요? 강제로 봉사하라 하면 될까요?
사랑이 없는 봉사를 참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랑이 없는 봉사는 고마움과 아픔을 같이 주는 것도 보았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이 참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알기도 전에 요령껏 시간을
채우는 봉사를 배울까 걱정입니다. 주님께 헌신하고 사랑으로 봉사하는
많은 분들께 정말 누가 되지는 않는 것인지.............
아이들에게 거짓을 가르치는 부끄러운 일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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